[글로벌 비즈 브리핑] 머스크, 백악관 방문·테슬라, 한주만에 33% 급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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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머스크, 백악관·의회 잇달아 방문…"'공화당 달래기' 돌입"
▲테슬라 바닥 쳤나…한 주 만에 33% 급등
▲루시드, 사우디 국부펀드 인수 소식에 주가 43% 폭등
▲"출시 2달 만에 100만 명…챗GPT 아이폰 충격에 맞먹어"
▲공매도 표적된 아다니, 시총 480억 달러 증발…최대규모 유상증자 미루나
▲美 '석유공룡' 셰브론,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익
▲WSJ "中 최고 핵무기연구소, 美 반도체 몰래 조달"
▲UN "中 성장률 떨어지면 韓도 하락한다"
▲JP모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눈독'
머스크, 백악관·의회 잇달아 방문…"'공화당 달래기' 돌입"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원 지도부 및 백악관 관계자들과 잇달아 회동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치 랜드리우 인프라 조정관, 존 포데스타 국가기후보좌관과 면담하고 전기차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들이 "초당적으로 처리한 인프라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한 기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머스크의 면담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외 트위터 인수와 관련한 대화도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머스크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회동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미국 하원이 트위터에 대한 조사를 예고한 상황에서, 머스크가 '공화당 달래기'에 들어갔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부터 하원 다수당이 된 공화당은 머스크 인수 이전 트위터가 보수 인사에 대해서만 '편파적 검열'을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바닥 쳤나…한 주 만에 33% 급등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지난주 33% 급등하면서 2013년 이후 주간 기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현지시간 27일 뉴욕 증시에서 11% 뛰어오른 177.90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33% 올라 2013년 5월 이후 최대 랠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3일과 비교하면 65% 급등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지난 25일 호실적을 발표한 뒤 이틀 연속 11%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2% 늘어난 213억 달러를 기록했고, 주당 순이익은 1.95달러를 기록해 시장기대치를 각각 1.0%, 6.1% 웃돌았습니다.
전기차 수요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관측도 일축했습니다.
지난해 131만 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고, 올해는 180만 대를 예상했습니다.
머스크는 "여전히 수요가 많고, 1월 현재까지 받은 주문은 생산량의 두 배로 회사 역사상 가장 많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처참했던 지난해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마침내 끝낼지도 모른다는 희미한 희망을 투자자들에게 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냉랭했던 월가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펀우드 인베스트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캐서린 패디스는 "테슬라가 확실히 바닥을 쳤다"며 과매도에 따른 매수세 유입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진단했습니다.
월가 대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라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며 목표가를 200달러로 설정했습니다.
델라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를 찾는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며, 머스크가 제시한 180만 대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가고 있고, 여기에 더해 추가 투자와 새롭게 선보일 '사이버 트럭'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가격 인하로 인한 마진율에 대한 우려와 별개로 EBIT 마진 상승 여력이 있고, 이는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머스크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는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이 회사만의 특이한 요인이 상존한다"면서 "주가가 안정을 찾을 확률이 가장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하락을 점치는 공매도 세력도 여전히 많습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애플에 이어 공매도 투자가 가장 많은 2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테슬라 공매도 잔액은 9천400만 달러에 달합니다.
또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진행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역시 주가 상승에 복병이 될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연준이 매파적인 태도를 보이면 테슬라 상승 흐름이 끊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루시드, 사우디 국부펀드 인수 소식에 주가 43% 폭등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루시드는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43% 급등한 12.87 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98% 폭등해 한때 17.81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한때 '테슬라 대항마'로 뿔리던 루시드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관심을 받으며 사우디 국부펀드인 PIF로부터 2018년 투자를 받았습니다.
현재 루시드 지분 약 6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날 PIF가 루시드의 나머지 지분도 완전히 인수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며 주식 거래량이 급증했고, 주가가 큰 폭으로 변동하자 12차례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PIF는 루시드의 나머지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루시드의 주가는 2021년 말 역대 최고치인 55.21달러에서 76% 하락한 상태입니다.
PIF는 2018년 테슬라 주식 4천100만 주를 매입했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사이가 틀어지면서 2020년 전량 매도한 바 있습니다.
"출시 2달 만에 100만 명…챗GPT 아이폰 충격에 맞먹어"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챗GPT가 출시 두 달 만에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현지시간 28일 "챗GPT가 전례 없는 '혼돈'을 일으키고 있다"며 "세상을 뒤집어놓은 아이폰 출시와 비교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IT업계를 넘어 학계와 교육계, 예술계까지 큰 화제가 되고 있고, 감탄과 우려, 기대와 경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챗GPT의 등장에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검색엔진 선두주자 구글은 챗GPT 등장에 대해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0억 달러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사 검색엔진 빙(Bing)에 챗GPT 기술을 도입을 검토하는 등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최근 미국 버즈피드 역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업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는 상장 이후 일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거래량도 1억9천만 주를 돌파했습니다.
오픈AI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챗GPT는 사람과 매우 유사한 글을 쓸 수 있는 획기적인 성능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로스쿨과 경영전문대학원(MBA) 시험에서 잇따라 합격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공매도 표적된 아다니, 시총 480억 달러 증발…최대규모 유상증자 미루나
'아시아 최고 갑부'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이끄는 인도 아다니 그룹이 공매도 업체의 표적이 되면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이 여파로 역대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유상증자 주관사들이 오는 31일인 유상증자 공모 청약 마감일을 4일 연장하거나 발행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사측은 성명을 통해 일정이나 발행 가격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FPO(유상증자) 성공에 매우 자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최대 물류·에너지 기업인 아다니 그룹의 주력사 아다니 엔터프라이즈는 유상증자를 통해 25억 달러(약 3조 800억 원) 상당의 자본 조달을 진행 중입니다.
아다니 그룹은 최근 미국 공매도 업체의 표적이 되면서 7개 상장사 주가가 약 20% 급락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는 지난 24일 아다니 그룹 핵심 상장사들의 부채가 과도해 전체 그룹의 재정건전성이 불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7개 상장사의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된 만큼 기업 기초여건(펀더멘털)과 경쟁사 주가를 고려하면 85%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매도 포지션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디니 그룹이 주가조작과 분식회계에 관여해 왔고, 모리셔스 등 역외 조세회피처 소재 사업체를 부적절하게 이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해당 보고서가 나온 이후 아다니 그룹 상장사 7곳의 시가총액은 약 480억 달러(약 59조 원) 증발했고, 또 이 영향으로 아시아 최대 부자 가우탐 아다니 회장의 재산도 55억 달러(약 6조 8천억 원) 줄어 3위에 이름을 올렸던 포브스 실시간 부호 순위에서 7위로 밀렸습니다.
美 '석유공룡' 셰브론,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익
미국의 '석유공룡' 셰브론이 지난해 고유가 덕을 톡톡히 보며 우리돈 45조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셰브론의 지난해 연간 조정 순이익은 365억 달러(약 45조 1천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셰브론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2021년 연간 순익의 2배를 넘습니다.
종전 기록인 2011년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약 12조 3천억 원)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매출은 2천463억 달러(약 304조 4천억 원)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셰브론 등 글로벌 석유기업들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가가 급등하면서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이에 셰브론은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향후 수년간 750억 달러(약 92조 7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셰브론의 자사주 매입 계획 규모가 대형 유통 체인인 타깃과 제약회사 모더나,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 등의 시가총액과 맞먹을 정도로 막대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셰브론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 순익을 올렸음에도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샌키리서치의 폴 샌키 애널리스트는 셰브론의 750억 달러 자사주 매입 계획이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을 가리기 위한 '연막'에 불과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미국 경제 성장 둔화가 석유 수요를 감소시키고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가 천천히 이뤄질 경우 셰브론 등 석유 기업의 올해 환경은 험난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서방 에너지 기업들의 작년 전체 이익이 2천억 달러(247조 2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많은 에너지 기업이 배당금을 인상함에 따라 이들 회사에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요구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WSJ "中 최고 핵무기연구소, 美 반도체 몰래 조달"
중국의 최고 핵무기 연구기관이 미국의 수출 통제를 피해 지난 2년여간 최소 10여 차례 미국의 첨단 반도체를 사들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WSJ는 국영 중국공정물리연구원(CAEP)의 조달 문건들을 검토한 결과 지난 2020년 이후 인텔과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들의 반도체를 상당한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1958년 설립된 CAEP는 중국 내 최고 핵무기 연구자들을 채용해 중국 최초의 수소폭탄 개발에 일조한 바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며 데이터센터와 개인용 컴퓨터(PC)에 사용되는 반도체들이 중국 내 재판매업자를 통해 CAEP에 흘러 들어갔고, 반도체 중 다수는 핵폭발 모델링을 포함한 광범위한 과학 분야에 사용되는 계산유체역학 연구를 위해, 일부는 전산시스템의 부품으로 각각 조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SJ는 조달한 대부분의 미국산 칩은 7나노미터에서 14나노미터 사이즈로, 대부분은 중국에서 양산하기 어려운 고성능 제품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CAEP가 구매한 인텔의 제온 골드나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를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AEP는 지난 1997년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는데, 이와 같은 반도체 조달은 외국의 핵무기 연구에 미국산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미 행정부의 수출 통제 조치를 위반한 것입니다.
WSJ는 또 CAEP에서 발간한 연구 논문들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여 년간 최소 34건이 미국산 반도체를 연구에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원자력 전문가들은 이 가운데 최소 7건의 연구가 핵무기 유지에 적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행정부는 최근 몇 년간 미국산 첨단 기술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여러 건의 추가 조치에 나섰으나, 완전히 틈을 막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UN "中 성장률 떨어지면 韓도 하락한다"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관측 속에 올해 중국 성장률이 1%p 내려가면 한국의 성장률도 0.2%p 넘게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9일 유엔 산하기구들이 발표한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경제사회처(UNDESA)는 이 같이 내다봤습니다.
유엔 경제사회처는 세계 경제 예측 모델을 근거로 중국 성장률이 1%p 하락할 경우 동아시아·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성장률도 0.06∼0.41%p 빠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0.2%p 중반대의 성장률 감소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보고서에 언급된 홍콩과 타이완 등 14개국 가운데 8번째로 큰 하락률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제로 코로나’ 해제와 부동산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올해 기본적으로 4.8% 성장해 지난해 성장률 3.0%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예측치는 2.0%으로,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은 전체적으로 4.4% 성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경제활동 재개 과정에서 중국의 난관 및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이 지역의 경제회복 여건은 여전히 취약하며, 중국의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면 이 지역 전체의 성장률도 전망치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 각국의 금융·무역 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의 성장률이 타국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면서, 중국 경제의 회복이 이 지역 전체의 성장을 뒷받침한다고 봤습니다.
중국 부동산 경기가 안정될 경우 중국에 건설 원자재를 수출하는 국가들이 혜택을 볼 수 있으며, 중국인의 해외 관광이 재개되면 관광 산업 비중이 큰 국가들에 호재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JP모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눈독'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건이 세리에A의 미디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세리에A에 7억~10억 유로(약 9천억~1조 3천억 원)의 자금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JP모건은 2021년 '유럽 슈퍼리그' (ESL) 창설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습니다.
ESL은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의 12개 상위 구단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대체하는 최상위 대회를 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각국 리그와 ESL에 참여하지 못하는 다른 구단들을 소외시키고 명문 클럽들의 이익만 극대화하는 계획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당시 유럽 팬들은 물론 정치인들까지 나서 거세게 반발했고, 결국 JP모건은 사과 성명을 내고 뜻을 접었습니다.
세리에A는 글로벌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DAZN과 맺은 중계권 계약이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종료됩니다.
세리에A에 속한 20개 팀은 구단 수입의 약 절반을 중계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축구 클럽들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도 TV 중계료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비교하면 중계료 수익이 턱없이 적은 세리에A는 리그 부흥을 위해 기존보다 3배 이상의 중계권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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