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시장 향해 경쟁력 강화 나선 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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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세계 금융시장 내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위상 강화를 올해 전략 과제 중 첫 번째로 내걸었고, NH농협금융지주도 올해를 글로벌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이날 행사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3대 전략 과제로 글로벌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 업(業)의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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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회장, 3대 전략 과제 제시
NH금융 “글로벌 사업 성장 첫해로”
이석준 회장, 해외 점포장 간담회
이날 행사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3대 전략 과제로 글로벌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 업(業)의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우선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세계 25개 지역, 206개 네트워크에서의 지역별, 업종별 차별화 전략과 해외 인수합병(M&A) 및 디지털 현지화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추진한다. 디지털 금융 혁신 방향으로는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빅테크)과의 협업 패러다임을 도입하고, 비금융 업종 파트너십 및 투자를 통한 혁신 금융 모델을 창출할 방침이다. 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금융 통합 플랫폼을 통한 기업 주거래를 강화하고 오프라인 자산관리를 디지털로 연계해 프라이빗뱅킹(PB) 모델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함 회장은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자며 “2023년에도 그룹 모두가 하나가 돼 그룹의 지향점인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을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NH농협금융지주도 서울 중구 본사에서 지난 27일 이석준 회장 주재로 10개국 21개 해외 점포장과 신년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사업에 대한 구상을 공유했다. 이 회장은 올해 글로벌 중점추진사업으로 해외점포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투자, 디지털 사업과 연계한 신사업 추진력 및 글로벌 인력관리체계 강화,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확대 등을 선정했다.
이 회장은 “올해는 농협금융의 글로벌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중점 추진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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