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3호골!' 쾅 골대 때린 황인범…머리 감싸쥔 하메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이 소속팀 경기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냈으나,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황인범은 29일(현지시각)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OFI 크레타와 2022~2023시즌 그리스슈퍼리그 2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팀의 2대1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이 소속팀 경기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냈으나,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황인범은 29일(현지시각) 그리스 페이라이오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OFI 크레타와 2022~2023시즌 그리스슈퍼리그 2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팀의 2대1 역전승을 견인했다.
주중 아리스와 그리스컵 8강 2차전에 휴식하며 체력을 비축한 황인범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중원 장악에 힘썼고, 내친김에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까지 노렸다.
전반 19분 디코에게 선제실점하며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상대 박스 안 우측 지점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건네받은 황인범은 상대 선수를 앞에 두고 왼발로 차는 척 속임수를 쓴 뒤 오른쪽으로 돌파했다. 그러고는 골문 좌측 구석을 노리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황인범의 발을 떠난 공은 강하게 날아갔으나, 간발의 차이로 골대를 벗어났다. 황인범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은 채 양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시즌 3호골을 작성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반 39분 올림피아코스 공격수 셰드릭 바캄부의 동점골로 전반은 1-1 비긴 채 마무리됐다.
황인범의 활약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후반 11분 자기 진영에서 볼 커팅 후 빠른 전진패스로 역습을 이끌었다. 22분, 아크 정면에서 우측으로 살짝 치우친 지점에서 마음 놓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발을 떠난 공은 골문 상단을 향해 강하게 날아가 상대 골키퍼의 손끝을 스친 뒤 골대를 강타했다. 황인범은 이번에도 무릎을 꿇었다. 옆에 있던 하메스도 머리를 감싸쥐었다.
올림피아코스가 두드려도 열리지 않던 골문은 후반 31분에야 역전골을 허용했다. 후반 29분 바캄부와 교체투입된 엘 아라비과 얀 음비야의 어시스트를 '무릎슛'으로 연결했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로 남았다. 올림피아코스는 12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렸다. 황인범은 해당 12경기에 모두 선발 출격했다.
한편, 이날 OFI에선 전 수원 삼성 공격수 세바스티안 그로닝이 후반 10분 교체투입돼 35분 남짓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막바지 상대 선수의 패스 실수를 틈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으나, 그로닝이 쏜 슛은 달려나온 골키퍼에 막혔다. 그로닝과 황인범은 지난해 6월 각각 수원과 서울 소속으로 '슈퍼매치'에서 격돌한 뒤 7개월만에 그리스 무대에서 재회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미선 “담배, 끊는게 아니라 참는 것…어느 순간 생각나더라”
- 박근형이 사망했다고?..“가짜뉴스 때문에 피해봐”
- 유명 배우, 등산하다 실종..친동생 “죽음 받아들이기로”
- 이영돈PD “내 잘못 없지만..故 김영애에 사과”
- “전소민-양세찬 만나고 있다”..하하 “생방송이라 욕은 못하겠네” 분노! “너희 진짜 사귀냐?”
- [인터뷰④]다이나믹 듀오 “기억 남는 피처링 가수? 양동근, 보통 사람과 다른 천재”
- [SC리뷰]백일섭, 이복동생 '졸혼' 지적에 버럭…“동냥젖 얻었는데, 싸가지 없는 X”(아빠하고)
- 이인혜 “42살에 자연분만, 3번 기절·사경헤매며 출산 했다” ('퍼펙트라이프')[종합]
- [SC리뷰]'6대 독자' 에녹 “결혼하고 싶은데 두려워”…부모에 며느리상 질문('신랑수업')
- 산다라박 “연하만 만났다, 연예계+스포츠스타 나만 원해”…과거 연애사 고백[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