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이보영, PT 일격으로 '기적' 쓸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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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의 이보영이 일격을 준비했다.
29일 밤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연출 이창민)에서는 우원그룹 PT 준비를 전두지휘하는 고아인(이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고아인의 팀은 제대로 준비된 내용이 없었고, 강하나는 이 점을 불안정하다고 평가했다.
고아인은 사무실에서 일출을 보며 마지막 일격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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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대행사'의 이보영이 일격을 준비했다.
29일 밤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연출 이창민)에서는 우원그룹 PT 준비를 전두지휘하는 고아인(이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창수(조성하)는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를 고용하며 칼을 갈았다. 고아인 팀원들은 위기를 느꼈지만, 고아인은 최창수 팀이 메시지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이걸 PT가 끝날 때까지 최상무가 모르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강하나(손나은)는 그런 양 팀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찾아왔다. 강하나는 최창수 팀 결과를 보고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깔끔하고 건조하다는 평가를 했고, 반대로 고아인 팀을 보고는 자신의 머리 속 이미지와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고아인의 팀은 제대로 준비된 내용이 없었고, 강하나는 이 점을 불안정하다고 평가했다.
PT는 이틀 앞으로 다가왔고, 고아인의 심기는 갈수록 예민해졌다. 고아인 팀원들은 안정적인 두 번째 안을 택하자고 했지만, 고아인은 벽에 붙은 종이를 다 떼며 처음부터 다시 할 것을 주문했다. 한병수(이창훈)가 말렸지만 오히려 "그런 식으로 일할 거면 다른 대행사 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팀원들은 오히려 그런 고아인의 불안정함을 염려했다.
고아인은 결국 팀원들에게 속내를 드러냈다. 어설픈 PT를 하고 해고 당하거나, PT를 포기하고 사표를 내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지 않겠냐며 약한 소리를 했다. 그러던 중 고아인은 조은정(전혜진)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조은정은 헤드폰을 쓰고 있느라 이들의 대화를 듣지 못했고, '지은 죄도 없이 대행사라는 감옥에 살고 있구나. 구치소는 때 되면 밥은 먹여 주는데. 구치소는 때 되면 잠은 재워 주는데. 억울하다. 억울해. 완벽하게 억울해'라는 글을 쓰고 있었다. 고아인은 이 글을 보고 '억울함에 공감하자'는 새로운 방향을 생각해 냈다.
고아인은 약속도 잡지 않고 법무팀장(김민상)을 찾아가 우여곡절 끝에 미팅을 했다. 자신이 법무팀장을 구해주겠다며 대신 정보를 받아 냈다. 그는 최영재 변호사의 낡은 사무실을 찾아 갔고, 그의 활동에 1년에 30억원을 지원하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고아인은 '법은 완벽하지 않다'라는 카피를 선택했다. 배원희(정운선)에게는 길고 지루한 기획서를 쓰게 하고, 한병수와 팀원들에게는 배정현에게서 받은 리스트를 넘기며 인터뷰를 받아오라고 지시했다. 한병수는 전화를 통해 "감동적으로 잘 담긴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준비를 하는 동안 PT 당일 아침이 밝았다. 고아인은 사무실에서 일출을 보며 마지막 일격을 준비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대행사 | 이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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