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삼성바이오로직스, 작년 매출 3조 돌파업계 최초…영업익도 1조 육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3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1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13억원(연결 기준), 영업이익 9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 각각 91.4%, 8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7981억원으로 같은 기간 102.8% 늘었다. 국내 바이오·제약 업체 중에서 연 매출 3조원을 넘긴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수주 확대와 공장 가동률 상승,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매출 1조1648억원으로 1조원 고지를 돌파한 이래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참고로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계 최강자인 스위스 론자의 지난해 매출은 62억2300만 스위스 프랑(약 8조3000억원)이다. 전년보다 15% 성장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 9463억원, 영업이익 23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7%, 20.1%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전환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