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면 언제나 소환되는 그 이름, '먹튀' 대명사 FW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럽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고 닫히는 1월이 되면 항상 소환되는 공격수가 있다.
1월 최악의 영입에서 언제나 상위권에 랭크된 공격수. 또 1월 이적 마감일 최악의 영입에서도 항상 선두권을 놓친 적이 없는 '먹튀'의 대명사가 된 공격수가 있다. 바로 페르난도 토레스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리버풀에 입성했고, 리버풀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리버풀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격수로 거듭나기도 했다. 그러던 2011년 겨울. 충격적인 이적이 성사됐다. 토레스가 5000만 파운드(76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그 라이벌인 첼시로 이적한 것이다.
리버풀 팬들은 분노했고, 이런 분노는 토레스에게 저주를 걸었다. 토레스는 첼시에서 완전히 위용을 잃어버렸다. AC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으로 임대를 전전했고, 첼시 유니폼을 입고 리그 110경기에 출전 20골에 그쳤다. 최악의 '먹튀'라고 불리는 이유다.
다시 1월이다. 이적 시장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토레스의 이름은 다시 소환됐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시간) "1월 이적 시장이 절정으로 향하는 가운데 역대 최악의 이적 마감일 영입을 소개한다. 첼시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할 위험이 있다. 12년 전 페르난도 토레스와 계약했던 것을 아직도 후회하며 살고 있다. 파국적인 결과를 가져온 겨울 이적들을 돌아본다"고 설명했다.
역시나 토레스가 등장했다. 이 매체는 "2011년 첼시는 리버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격수를 5000만 파운드, 그것도 마감일에 샀다. 이 선택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큰 실망으로 돌아왔다. 허우적대는 토레스는 끝내 기량을 되찾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27세의 나이, 전성기를 보내야할 나이에 토레스는 110경기에 출전에 20골에 그쳤다. 4년 후 첼시를 떠날 때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다.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을 가지고 떠났고, 이것은 4년 간의 악몽에 대한 작은 위안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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