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다르 외곽 전황 놓고 공방…러 측 "장악" vs 우크라 "격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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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전황을 놓고 러시아 측과 우크라이나군이 공방을 벌였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측 민간 용병단 '와그너 그룹'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전날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블라호다트네 마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동부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 내 주력 전투원들인 와그너 그룹 용병들이 솔레다르에 이어 블라호다트네까지 수중에 넣었다는 게 와그너 그룹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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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전황을 놓고 러시아 측과 우크라이나군이 공방을 벌였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측 민간 용병단 '와그너 그룹'은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전날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블라호다트네 마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블라호다트네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퇴각 사실을 공식 인정한 솔레다르의 외곽 지역이다. 솔레다르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바흐무트로 가는 길목으로, 우크라이나군은 이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한 뒤 외곽 방어를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동부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 내 주력 전투원들인 와그너 그룹 용병들이 솔레다르에 이어 블라호다트네까지 수중에 넣었다는 게 와그너 그룹 측 주장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블라호다트네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했다"면서 "도네츠크 지역 내 다른 13개 지역에서도 러시아군의 공격을 막아섰다"고 밝혔다.
이처럼 양측이 사실관계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실제 전황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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