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규탄 국민보고대회 열 것…김건희 특검도 추진”

이유민 2023. 1. 29. 2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규탄하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어 장외 투쟁에 나서는 한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29일) 저녁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검찰 수사에 대한 향후 당 차원의 대응 방향 등을 2시간 반가량 논의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규탄하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어 장외 투쟁에 나서는 한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29일) 저녁 비공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검찰 수사에 대한 향후 당 차원의 대응 방향 등을 2시간 반가량 논의했습니다.

회의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박홍근 원내대표, 김성환 정책위의장, 조정식 사무총장, 문진석 당 전략기획위원장 등 지도부 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종료 직후 취재진을 만나 "현 상황을 검사 독재 정권으로 규정하고 엄중하게 보면서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는 데 공감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 있는 검찰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 정치탄압 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거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만간 서울에서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해,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과 국정 무능을 보고하기로 했다"며 "원내에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고, 이상민 장관 탄핵에 대한 입장을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도 "이상민 장관에 대해서는 탄핵 쪽으로 힘을 실어서, 윤 정권의 민주주의 퇴행에 대한 부분을 명확히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주로 나왔다"며 "김건희 특검도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는 다음달 1일 '김건희 여사 특검 TF' 전체 회의를 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관한 특검 추진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의 추가 소환 요청에 이 대표가 응할지에 대해선 "그야말로 괴롭히기·망신주기 수사 목적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최고위원 대부분이 출석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었다"며 "이 대표는 그 부분에 대해 경청하는 입장이었다"고 안 수석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다만, 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 대표가 검찰 조사에 불응하면 의아하게 생각하는 국민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유를 들며 검찰 소환에 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