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한국가스공사, 체력부담과 정신적인 충격을 극복해야

이수복 2023. 1. 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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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2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펼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는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85-87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3분 36초까지 26-40으로 리드를 크게 빼앗겼다.

한국가스공사는 1월의 마지막 백투백 경기 모두 연장전에 2점 차 석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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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2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펼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는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85-87로 패했다.

9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3연패의 늪에 빠지며 13승 22패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날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속에 116-118로 패했다. 이대성(190cm, G)이 30점 6어시스트, SJ 벨란겔(177cm, G)이 22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3차 연장 종료 직전 벨란겔의 공격 실패가 뼈아팠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이틀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고 원정 경기의 연속이라 체력부담이 크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어제 많이 힘든 경기를 했다. 10일 동안 7경기를 소화하는 기간이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이다. 이기면서 나가면 피로도가 줄어드는데 아쉽다. 선수들이 해보려는 의지는 고맙게 생각한다. 결과에 따른 것은 감독한테 맡기고 좋은 플레이와 이기는 농구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줬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3분 36초까지 26-40으로 리드를 크게 빼앗겼다. 전날 경기의 여파가 남아 있는 듯 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190cm, G)이 2쿼터에만 내외곽을 넘나들며 10점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고 정효근(200cm, F)과 데본 스캇(201cm, F)이 KGC인삼공사의 오마리 스펠맨을 묶으면서 점점 리드 폭을 줄여나갔다. 한국가스공사의 의지는 4쿼터에도 이어졌고 4쿼터 7분 20초를 남기고 60-60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승부는 접전에 접전의 연속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1분 40초를 남기고 벨란겔이 외곽을 성공시키며 74-69로 승부의 유리함을 선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1초 전까지 76-74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가 유력했다. 하지만, 대릴 먼로(197cm, C)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부는 전날에 이어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쿼터 종료 직전의 석연치 않은 상황을 잊고 연장전에 임했으나 연장전 종료 4초전 먼로의 미들레인지를 막지 못하고 승리를 내줘야만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월의 마지막 백투백 경기 모두 연장전에 2점 차 석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야 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가스공사는 6강 경쟁에서 다소 뒤처지고 말았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있는 6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3게임 차다. 아직 5~6라운드가 남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을 떠나면서 팀 전력에 비상이 생겼다.

한국가스공사는 하루 쉬고 바로 31일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백투백 석패의 여파는 체력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패배의 심리적 아픔이 크다. 한국가스공사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반전의 기회를 잡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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