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상민·윤희근 ‘이태원 국정조사 위증 혐의’ 수사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1. 29. 22:54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위증했다는 혐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장관과 윤 청장 등 8명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는 지난 17일 야당 단독으로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이들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국조특위는 보고서에서 “행안부가 유가족 명단을 확보했고, 이를 공개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고도 이 장관은 유가족 명단이 없다고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과 윤 청장 외에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정현욱 용산경찰서 112운영지원팀장,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로 고발됐다.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가 인정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는다. 이용욱 전 경찰청 상황1담당관은 지난 4일 1차 청문회에서 국회 동행명령을 거부한 혐의로 고발됐다. 국정조사 증인이 동행명령을 거부하거나 고의로 회피하면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앗 잠깐만!”…900만원 초고가지만 홈쇼핑서 불티나게 팔린 것은 - 매일경제
- 삼전·네카오에 물렸다면? …“수면제 먹고 2~3년 푹 자라” [자이앤트TV] - 매일경제
- “갭투자 성공” ‘자랑질’ 친구 보기 싫었는데…이젠 안 나오겠네 - 매일경제
- ‘로또 1등’ 한 곳서 수동 3장 나왔다…동일인이면 70억원 - 매일경제
- 中선 톱5 반도체장비 못쓴다 … 삼성·SK 현지공장 '초긴장' - 매일경제
- 파월을 향한 도발적 질문 "시장은 왜 당신을 안믿나" - 매일경제
- 테슬라 33% 폭등 … 한미 증시 이번주에도 달릴까 - 매일경제
- ‘10억 클럽’ 탈락 서울 자치구 속출하는데…이 동네는 오히려 올랐다 - 매일경제
- 폐교위기 바닷가 학교의 기적… ‘서울대 합격비율 1위’ 비결은 - 매일경제
- 오현규 “유럽 생존 자신감…한국이 일본보다 강해”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