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정경호, 제자 사망 과거 드러났다...과외 발각 위기[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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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일타 스캔들’ 정경호가 개인 과외 발각 위기에 처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과거 사건이 드러난 정경호가 개인 과외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술에 취해 남행선(전도연) 집에서 잔 것을 들킨 최치열(정경호)은 벨트를 붙잡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남행선은 김영주(이봉련)에게 최치열이 철저하게 비밀로 하자고 했다고 해명하며 눈치 봤다. 서운함을 느낀 김영주는 같이 사는 가족도 아니며 자신을 일개 직원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분노를 드러냈다.

지동희(신재하)는 남해이(노윤서) 개인과외가 말이 안 된다며 다른 밥집을 알아보겠다고 반대했고 최치열은 올케어반 제외된 것이 찝찝해 마음에 걸렸다며 “난 내 끼니 해결하고 걘 모자란 수학 공부하고. 이 정도면 윈윈 아니야?”라고 물었다.

리스크는 최치열 혼자 진다고 말한 지동희는 나 몰라라 하는 그에게 “이 동네 엄마들 자식 교육에 얼마나 예민한지 아시잖아요. 개인과외 알려지면”이라고 걱정했다.

안 알려지게 하겠다고 말한 최치열은 첫 수업에 벌써 두 명한테 들켰다는 지동희에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그건 변수가 있어서. 술이 왜 이렇게 약해졌지?”라고 둘러댔다.

이건 진짜 아닌 것 같다는 지동희에 최치열은 “이건 내 개인 일이야. 업무 끝나고 내 사적인 시간 쓰는 거라고. 엄밀히 말하면 과외도 아니야. 대가를 안 받으니까 일종의 재능기부라니까? 이 얘긴 여기까지”라고 말했다.

출근한 최치열은 스카이맘넷에 이영민(유준)이 사망하기 전에 자신을 만났다며 과거에도 여학생이 사망한 적이 있다는 글을 확인했다.

중학생 친모살해사건의 발단이 최치열이라고 글을 쓴 진이상(지일주)은 ‘최치열이 한 집안을 아작 낸 것임’이라고 몰아갔다.

빠르게 글을 내린 지동희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했고 최치열은 초조하게 중학생 친모살해사건을 검색했다.

tvN 방송 캡처



전종렬(김다흰)을 만난 최치열은 중학생 친모살해사건이 수현이 동생 사건인 것을 알게 됐다. 전종렬은 “수현이 그렇게 가고 그 엄마 반 미쳐서 수현이 동생한테 더 집착하고. 엄마가 투신했는데 옆에 있던 수현이 동생을 존속 살해범으로 몰라 구속했어. 다행히 무죄받고 풀려났지만”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동생은 실종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밝힌 그는 “넌 잠 모르는 것 많이 속 편했겠다. 난 너한테 교무부장 번호 넘긴 거, 그 죄 하나로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렸어. 그랬으면 수현이 안 죽었을 거고”라고 쓴소리 했다.

이에 최치열은 그 선생 속셈 알았으면 너에게 전화 안 했다고 말했고 전종렬은 이제 와서 의미 있냐며 자리를 떠났다.

과거 수현의 고민을 들어주던 최치열은 자신이 쓰던 펜을 달라는 말에 선물했다. 이때 최치열은 학원에서 외고 설명회를 한다며 전종렬의 학교 교무 부장 연락처를 묻는 전화를 받았다.

이후 기가 죽어있던 수현은 최치열에게 기말 전에 엄마가 풀어보라고 보내준 문제가 있었는데 시험 때 풀어보니 너무 똑같았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최치열은 학원 원장에게 문제 유출받으려고 교무 부장에게 전화를 한 거냐고 따지며 바로 잡자고 말했으나 해고라는 말을 들었다.

바로 잡지 않으면 신고하겠다는 최치열에 원장은 애는 0점 받고 애 엄마가 감방 가는 것을 바라냐고 받아쳤다.

수현의 엄마가 벌인 일이라고 떠넘기는 원장에 최치열은 학원을 나왔고 걸려오는 수현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렇게 수현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장례식장을 찾았던 최치열은 수현이 학교에 기말고사 문제가 유출된 것 같다고 이실직고했으나 교장이 이를 덮었고 아이들 사이에 소문이 나버렸다는 것을 듣게 됐다.

장례식장을 나서는 최치열에게 수현의 동생은 펜을 다시 건네주며 “누나가 선생님 얘기 많이 했어요. 이것도 선생님 거 빼앗은 거라고”라고 말했다.

누나에게 준 거니 누나 거라고 받기를 거부한 최치열은 동생의 어깨를 두드리고 자리를 떠났다.

tvN 방송 캡처



최치열은 잠을 자기 위해 수면제를 한 알 꺼냈다 두 알을 입에 털어 넣었다. 아침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최치열 집 앞에 온 남행선은 식혜를 바로 냉장고에 넣지 않으면 상할까 걱정해 결국 초인종을 눌렀다.

잠에 취해 문을 열어주고 사라진 그에 남행선은 집을 잠시 둘러보고 조용히 나가려 했으나 문을 열지 못해 큰 소리를 내버렸다.

이때 나타나 문을 열어준 최치열은 남행선의 어깨에 기대 잠들어버렸다. 그를 부축해 침대에 눕힌 남행선은 “이렇게 좋은 침대 놔두고 침낭에는 왜? 다 가져도 무조건 행복한 건 아닌 거 같은데”라며 이불을 덮어줬다.

타로 점을 보기 위해 주차를 한 조수희(김선영)와 이미옥(황보라)은 건물을 빠져나오는 남행선을 보고 “저 여자가 여기 웬일이지? 배달 나왔나?”라며 의아해했다.

이미옥은 올케어반 자료를 부탁했으나 조수희는 “가끔 자기는 교육 수준이 의심되는 소리를 하더라? 그 자료를 돌릴 거였으면 뭐 하러 레벨 테스트까지 받아가면서 거길 들어갔겠니?”라고 차갑게 말했다.

방수아(강나언)는 종이 울리고 학생들이 모두 나자가 남해이가 푸는 문제를 몰래 뒤적거렸다.

교실에 들어온 이선재(이채민)에게 방수아는 “이걸 남해이가 왜 가지고 있는데? 치열 쌤 테스트지잖아. 올케어반에만 나눠준 건데 남해이가 어떻게 가지고 있냐고. 네가 빌려준 거야? 아니면 남해이가 훔치기라도 한 거야?”라고 따졌다.

자신이 빌려줬다고 거짓말 한 이선재는 무슨 자격으로 주냐고 분노하는 방수아에 “그러는 넌 무슨 자격으로 해이 가방을 뒤지는데. 오기 전에 정리해 놔. 아니면 애들한테 깔까? 방수아 빈 교실에서 남의 거 뒤지는 취미 있다고?”라고 경고했다.

진이상은 학원 강사들이 친모 살해사건이 최치열 때문이라는 건 억지 같다는 말에 “그게 왜 억지야? 금쪽같은 딸이 최치열한테 농락당하다 그렇게 갔으니 엄마랑 동생이 미치지 않고 배겨? 최치열이 일가족을 몰살시킨 거나 마찬가지지. 나 같으면 같이 따라 죽지는 못해도 적어도 이 바닥에서 쌩까고 밥 벌어먹고”라고 열을 올렸다.

최치열은 자신을 발견하고 강사들이 사라지자 진이상에게 거칠게 다가가 조용히 캔을 쓰레기 통에 버리고 사라졌다.

캔을 구기다 피가 난 손을 씻어낸 최치열은 지동희에게 보강을 잡으라며 오늘내일 쉬겠다고 말했다.

tvN 방송 캡처



이선재는 남해이에게 이야기하자고 말했으나 서건후(이민재)가 나타나 영어 단어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막았다.

남해이는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면 영어 단어 테스트가 먼저라고 이야기했고 이선재는 “이제 중요한 이야기 아니면 너랑 이야기도 못하냐?”라고 분노했다.

이영민 사건 종결 보고서를 쓰던 형사는 벽에서 자꾸 장작 타는 소리가 나서 잠을 못 잔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다.

그러나 쇠구슬을 언급하는 신고자의 말에 현장에 나온 형사는 바닥에 쇠구술이 있었으나 싹 없어졌다는 소리에 주변을 둘러봤다.

최치열은 심란한 마음에 낚시를 하러 왔고 캠프를 하러 온 남해이 가족들은 그를 발견했다.

최치열 바로 뒤에 텐트를 친 남행선은 없는 사람으로 생각해 달라는 말에 “아는 데 있는 사람을 없는 사람 취급하기 쉽지 않네요. 갑자기 수업 못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야외 액티비티도 하시고. 밥 안 먹었을 거 아니에요! 엄청 맛있게 생겼네”라고 호들갑 떨었다.

애써 무시하던 최치열은 물고기를 낚았고 남재우(오의식)가 가까이 다가와 관심을 보였다. 고기를 다시 물에 던진 최치열은 “너무 작아요. 더 커서 오라고”라고 말했고 남재우는 “개 멋있다”라고 중얼거렸다.

남해이의 캠핑 간 사진에 웃음 짓던 이선재는 밖에서 나는 큰 소리에 밖으로 나왔고 동전을 줍는 이희재(김태정)를 발견했다.

돈이 필요하냐 물은 이선재는 지폐를 건넸고 이희재는 돈을 받아 조용히 집을 나갔다.

커피를 건넨 남행선은 인스턴트는 안 마신다는 최치열에게 “그냥 인스턴트가 아니라 내가 자체적으로 블렌딩 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투덜거리며 커피를 마신 최치열은 “어떻게 한 거예요?”라며 단박에 태도를 바꿨다. 궁금한 게 있다 말한 최치열은 선 넘는 게 취미냐고 물었고 남행선은 집안 내력이라며 엄마가 오지랖이 강했다고 답했다.

선 지키고 사는 게 피곤하지 않냐고 물은 남행선은 “커피라도 들어가니까 좋죠? 자고로 사람은 뱃속에 뜨신 게 들어가야 살만 하거든요”라고 말했고 최치열은 “알던 분이랑 똑같은 말을 해가지고”라며 장순이(김미경)를 떠올렸다.

수학은 답이 있어 명쾌한데 인생은 그렇지 않다는 최치열에 남행선은 “그래도 틀릴 때마다 답에 가까워지는 거잖아요. 핸드볼 할 때도 보면 공을 던지며 성공률을 높여 나가는 거거든요. 인생도 그런 거죠 뭐. 답을 찾아 나가는 거죠.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보면서.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요. 그러니까 불면증이 오죠”라고 나무랐다.

어떻게 아냐 묻는 말에 그는 “딱 봐도 예리해 보이니까 추측을 좀”이라고 말했고 최치열은 예리가 아니라 예민이라고 지적했다.

tvN 방송 캡처



노래를 틀어 최치열에게 체조를 가리켜주던 남행선은 그의 어깨를 손댔다가 밀쳐져 넘어졌다. 당황한 최치열은 “진정성 있게 사과드립니다. 미안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어요”라고 말했고 남해이와 남재우가 나타나자 뒤로 숨으며 “괜찮으세요?”라고 물었다.

부축받아 일어난 남행선은 최치열을 째려봤고 불에 젖은 옷을 말렸고 미안함을 느낀 최치열은 다음 날 남행선 일행을 반찬 가게까지 태워줬다.

남해이를 만난 이선재는 섭섭했냐 묻는 말에 “섭섭하더라. 요즘 서건후만 겁나 챙기잖아”라고 말했다. 하기로 한 거니까 신경 쓴 거고 제일 편한 친구니까 그랬다 말한 남해이는 사과하며 뭘 말하려 했냐 물었다.

이에 이선재는 방수아가 그의 가방을 뒤졌다고 말하며 “네 자리에서 올케어반 테스트지 봤다고. 일단 내 거라고 했어”라고 설명했고 개인 과외를 말하려던 남해이는 비밀이라는 남행선의 말에 입을 다물었다.

그 모습에 이선재는 곤란하면 다음에 이야기 하라며 “자료 필요하면 말하고”라고 모르는 척해줬다.

형사는 비워져 있던 고양이 밥그릇이 채워진 것을 발견했고 맞은편에서 오는 이희재가 도망치자 그를 쫓았다. 형사를 따돌리고 건물에 들어간 이희재는 자신과 마주치고 그냥 지나가는 이선재에 걸음을 옮겼다.

이선재는 이희재를 불러 세워 남해이를 소개하며 “우리 형. 안 더워?”라고 물었다.

남해이에게 이선재는 이희재가 영국 유학 간 게 아니고 집에 숨어 산다고 털어놨다. 방 안에 처박혀 있다 말없이 한 번씩 나가는데 부딪힌 거라 밝힌 이선재는 “우리 형이 원래 이렇진 않았어. 공부도 잘했는데 스카이 못 붙어서 엄마 때문에 억지로 재수했거든. 수능 날 형이 사라진 거야. 시험장에 안 왔대. 온 가족이 밤새 형 찾으러 다녔는데 집에 있더라고. 자기 방에 문 잠그고”라며 두 번 실패할 수 없는 장서진(장영남)이 여기로 이사 온 이유라고 밝혔다.

몇 번이나 말하고 싶었는데 후련하다는 이선재에 남해이는 최치열에게 개인과외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고 그는 비밀을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지동희는 남해이 수업 자료를 자신이 준비하겠다며 수업에는 계속 반대라고 뜻을 밝혔고 최치열은 “진짜 매력 있는데 왜 여친이 없지? 하긴 나도 진짜 매력 있는데 여친이 없지. 그럴 수 있어”라고 마음에 들어 했다.

방수아는 조수희에게 이선재가 남해이에게 올케어반 자료를 주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때 두 사람은 최치열의 차를 발견했고 “우리 동네는 왜 왔지?”라며 의아해했다.

방수아와 조수희는 뒤를 밟았고 아무것도 모른 최치열은 남해이 집으로 향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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