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국내 복귀 무산…성남시청 코치직 탈락, 후보에도 못 들어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 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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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이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시청에서 열린 빙상팀 코치직 면접에 참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러시아로 귀화한 우리나라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빅토르 안(37·안현수)의 국내 복귀가 무산됐다.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가 되기 위해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전형 과정에서 탈락했다.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코치 선발을 위한 최종 후보자에 오르지 못했다. 성남시는 기술과 소통 능력, 빙상계 여론 등에 무게를 두고 채용 전형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빅토르 안은 팀 운영 계획 등을 묻는 면접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상위 배수 안에 들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해 12월 19일 빙상팀 코치를 뽑는 채용공고를 냈다. 이에 빅토르 안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등 7명이 지원했다. 시는 오는 31일 빙상팀 코치 선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였다. 지난 2011년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한 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이후 빅토르 안은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가 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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