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기복의 흐름을 타는 스펠맨, KBL 입성 이후 최소득점 ‘2점’ 불명예

이수복 2023. 1. 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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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스펠맨(206cm, F)이 KBL 입성 이후 최소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에서 승리는 했지만,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이 이날 2점 7리바운드에 그친 점이 옥의티다.

이런 상황에서 스펠맨의 부진은 대권을 노리는 KGC인삼공사에게 큰 부담이다.

스펠맨이 기복을 줄이고 KGC인삼공사의 선두 수성에 도움을 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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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리 스펠맨(206cm, F)이 KBL 입성 이후 최소득점을 기록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87-85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1월 마지막 백투백 일정을 1승 1패로 마무리하며 2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2게임 차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는 변준형(186cm, G)과 오세근(200cm, C)은 물론 배병준(189cm, G)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2쿼터 3분 36초까지 40-26으로 리드 폭을 넓히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날 서울 SK전에서 3차 연장을 치른 한국가스공사의 체력 여파가 이날 경기까지 영향을 미치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대성(190cm, G)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뽐냈고 정효근(200cm, F)과 데본 스캇(201cm, F)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4쿼터 중반부 들어 시소게임을 만들었다. 4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대릴 먼로(197cm, C)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접전이 계속된 가운데 KGC인삼공사는 종료 2초를 남기고 먼로가 미들레인지를 성공시키면서 2점 차의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에서 승리는 했지만,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이 이날 2점 7리바운드에 그친 점이 옥의티다.

스펠맨의 유일한 득점은 1쿼터 1분 10초를 남기고 페이드 어웨이 슛을 성공시킨 것이었다. 그 이후 스펠맨은 정효근과 스캇의 마크에 고전하면서 좀처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스펠맨은 2쿼터 시작 57초 만에 먼로가 교체되어 나갔다. 2쿼터 내내 벤치에 머무른 스펠맨은 3쿼터에도 공격에서 힘이 떨어졌다. 3쿼터 내내 코트에 나선 스펠맨은 야투 시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3쿼터 야투 시도가 3점슛 단 1개에 그칠 정도다.

결국, 스펠맨은 4쿼터와 연장전을 벤치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먼로가 연장전에서 위닝샷으로 팀을 구해냈지만, 스펠맨은 이날 KBL 무대 데뷔 이후 가장 낮은 2점을 올리며 초라한 모습을 보여줬다. 종전 본인의 최소 점수는 2021~2022시즌 10월 29일 원주 DB전에서 기록한 3점이다.

김상식 감독과 오세근 역시 스펠맨의 부진에 대해 말했다.

김상식 감독은 “(오마리)스펠맨이 무섭게 터질 때가 있다. (대릴)먼로와 러닝타임을 조화롭게 가져가야 할 거 같다. 계속 지켜보기보다 교체 타이밍을 가져간다. 스펠맨은 벤치에 오래 있으면 경기력이 떨어진다. 감독 입장에서 감안을 안 할 수가 없다. 벤치에 있다가 외곽을 많이 시도하면 감이 떨어진다”고 했고 오세근은 “저도 그렇고 스펠맨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 스펠맨이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한다.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하고 스펠맨이 올라오면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다”며 스펠맨의 경기력 향상을 강조했다.

KGC인삼공사는 현재 24승 11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창원 LG와의 승차가 2게임 차에 불과하다. 다가오는 5라운드 일정이 빡빡하고 3월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도 참가하는 강행군을 펼쳐야한다. 이런 상황에서 스펠맨의 부진은 대권을 노리는 KGC인삼공사에게 큰 부담이다.

스펠맨이 기복을 줄이고 KGC인삼공사의 선두 수성에 도움을 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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