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조코비치…호주오픈 통산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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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세계 랭킹 5위·세르비아·사진)가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사상 첫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부문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함께 공동 1위 (22회)에 오르게 됐다.
단일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10회 이상 우승한 것은 나달(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4회)과 은퇴한 마거릿 코트(호주 오픈 여자단식 11회)에 이어 조코비치가 통산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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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세계 랭킹 5위·세르비아·사진)가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사상 첫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부문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함께 공동 1위 (22회)에 오르게 됐다.
조코비치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2시간56분 만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호주오픈 왕좌에 복귀한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만 통산 10차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297만 5000호주달러(약 26억1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단일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10회 이상 우승한 것은 나달(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4회)과 은퇴한 마거릿 코트(호주 오픈 여자단식 11회)에 이어 조코비치가 통산 세 번째다.
조코비치는 30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되찾을 전망이다. 조코비치가 세계 1위가 되는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호주오픈의 사나이’로 불리는 조코비치는 2018년 16강전에서 정현에게 한 차례 덜미를 잡힌 이후 호주오픈에서만 28연승을 내달렸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치치파스는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조코비치에게 패했다. 2021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치치파스가 먼저 1, 2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했다. 조코비치와 치치파스의 상대 전적에서는 최근 10연승을 거둔 조코비치의 11승2패 절대 우위가 이어졌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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