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입성 '다음 소희' 개봉 전 줄잇는 해외 낭보

조연경 기자 2023. 1. 2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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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먼저 알아 본 작품이다. 개봉을 앞두고 해외 영화제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다.

내달 8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다음 소희(정주리 감독)'가 제42회 프랑스 아미앵국제영화제 3관왕 소식에 이어, 6회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로베르토 로셀리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핑야오국제영화제 측은 "'다음 소희'는 한 사건을 통해 사회 시스템의 다양한 측면을 파고들어 계량화 된 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겪는 곤경을 평범한 악으로 그려낸다. 이 영화는 뛰어난 동시대성으로 우리 모두에게 울림을 준다"며 "세련된 서사와 절제 된 영화 언어, 침착함은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현실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고 평했다.

정주리 감독은 "'다음 소희'의 첫 촬영 이후 딱 1년이 되는 날 수상 소식이 전해져 더욱 뜻 깊다"며 "어릴 적부터 너무나 존경해왔던 감독인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이름으로 주신 상이라 더욱 영광이고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에 하나 뿐인 나의 배우, 나의 동지 배두나와, 소희가 되어 그대로 나타나준 김시은 배우 두 배우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며 "오늘 이 엄청난 격려에 힘입어 저는 더욱 열심히 제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영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진심을 표했다.

해외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릴레이 수상 소식을 전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영화로 주목 받고 있는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도희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67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 된 것을 시작으로 각종 신인감독상을 휩쓸었던 정주리 감독의 신작이자, 월드클래스 배두나와 '칸의 샛별' 신예 김시은이 함께 했다.

지난해 5월 한국 영화 최초로 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7분 간의 기립박수를 끌어낸 '다음 소희'는 아미앵국제영화제, 판타지아영화제, 도쿄필맥스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끊임없는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한,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2%를 기록하며 작품성은 물론, 성별과 국가, 연령대를 초월하는 뜨거운 공감을 이끄는 작품으로 기대를 고조 시키고 있는 바, 국내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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