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책’ 한 달… 급매 감소에도 거래절벽 해소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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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1·3대책 발표 이후 약 한 달 만에 아파트 매수 문의가 늘고 급매물이 줄어드는 등 부동산 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실제 거래로 이어진 경우가 많진 않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면서 실거래가는 하락한 곳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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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건수, 12월 거래량 웃돌 듯
고금리·집값 하락 우려감 여전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1·3대책 발표 이후 약 한 달 만에 아파트 매수 문의가 늘고 급매물이 줄어드는 등 부동산 시장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집값 하락 우려가 여전한 탓에 거래절벽이 해소되기까지는 한참 걸릴 것이라는 평가다.
노원구 상계동 보람아파트(68㎡)는 이달 6억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는데, 다른 매물들에 비해선 5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84㎡)도 이달 들어 15억5000만∼16억원 선에 2건 거래가 이뤄졌는데, 16억∼17억원 선인 시세보다 1억원가량 낮은 금액이다.
일부 강남권에서는 가격이 오른 사례도 눈에 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83㎡ 평형은 이달에만 모두 3건의 계약이 체결됐는데, 1일 21억7500만원에 팔렸다가 5일 22억7600만원, 14일 24억7600만원으로 점점 매매가가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77㎡)도 지난해 11월 17억70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3일 18억6000만원에 팔리며 가격이 회복됐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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