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서 국민보고회 개최키로…'장외투쟁' 시동거나

신재현 기자 2023. 1. 2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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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맞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국민 보고회를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

당 차원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비호하는 장외투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서울에서 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해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 국정무능에 대한 보고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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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서 국민보고회 개최하기로
野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국정무능 보고 진행"
李 2차 소환 출석 여부 미정…"지도부는 부정적"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대장동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01.2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맞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국민 보고회를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 당 차원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비호하는 장외투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서울에서 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해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 국정무능에 대한 보고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국민보고대회를 장외투쟁으로 해석해도 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우리가 경청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서울에선 한번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본부 구성 방식 등은 추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민보고회 준비 등을 위해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 정치탄압 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향후 민생 회복을 위한 원내 활동도 적극 강화해가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한다.

안 수석대변인은 "현 상황을 검사 독재 정권으로 규정하고 엄중하게 보고 있으면서 당당하게 우리 당에서 앞으로 맞서야 한다는데 대해 공감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2차 출석 요구에 응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안 수석대변인의 설명도 있었다.

안 수석대변인은 "괴롭히기, 망신주기 수사 목적이 크다고 보기 때문에 대부분의 최고위원들은 대표가 출석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고 대표는 그 부분에 대해 경청하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최고위원님과 공식회의 말고는 허심탄회하게, 길게 얘기할 때가 많지가 않았다"며 "오늘 시간, 여유가 있어서 평소에 못 하던 얘기들 많이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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