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난 배신자, 네가 죽으면 파티를 열 거야"→당사자 '충격'

한유철 기자 2023. 1. 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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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솔 캠벨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노래를 불렀다.

30년이 지난 지금도 토트넘 팬들은 그 아픔을 잊지 못했고 캠벨이 보이는 곳마다 그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내용의 노래를 불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팬들은 프레스턴전에서 캠벨이 죽는 소식을 접하면 파티를 열 것이라는 내용의 노래를 불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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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솔 캠벨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노래를 불렀다. 그 내용에 캠벨은 충격을 먹었다.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 결코 용인되지 못할 행동을 한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캠벨이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주장직까지 달았던 그가 왜 토트넘 팬들이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 됐을까.


이유가 있다. 팀을 배신했기 때문이다. 팀의 상징이자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선수가 된 그는 약 9년 동안 팀을 이끌며 리그 내 최정상급의 기량을 자랑했다. 하지만 여러 상황으로 인해 재계약 협상은 난항을 겪었고 결국 다른 팀으로 이적을 택했다. 물론 이적을 한 것만으로 비난을 받은 것은 아니다. 그 행선지가 '라이벌' 아스널이었기 때문이다. 팀의 상징적인 선수가 라이벌 팀으로, 그것도 이적료 하나 없이 향한 것은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여전히 역대 최악의 이적 중 하나. 30년이 지난 지금도 토트넘 팬들은 그 아픔을 잊지 못했고 캠벨이 보이는 곳마다 그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내용의 노래를 불렀다.


지난 프레스턴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홈구장이 아니었지만, 캠벨은 친정팀의 경기를 보러 왔다. 이 사실을 안 토트넘 원정팬들은 그를 조롱하는 노래를 불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팬들은 프레스턴전에서 캠벨이 죽는 소식을 접하면 파티를 열 것이라는 내용의 노래를 불렀다"라고 밝혔다. 꽤나 수위가 높았던 탓에 경기 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듣지 못했다. 당신이 말해서 알았다.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당사자'인 캠벨은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캠벨은 "사람들은 인간이 되는 방법을 잊은 듯하다. 어떻게 누군가가 죽기를 바랄 수 있나? 그리고 그 후엔 파티를 연다고?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맞나?"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캠벨은 이전에도 자신을 향한 비판을 멈춰달라고 호소한 적이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캠벨은 토트넘 팬들의 조롱으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토트넘 경기를 보러 간 적이 없다고 밝히며 자신을 조롱하는 노래를 멈춰달라고 부탁했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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