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치치파스 꺾고 호주오픈 통산 10회 우승…메이저 22승 달성

이상필 기자 2023. 1. 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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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5위)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4위)를 꺾고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치치파스를 약 2시간 56분 만에 세트스코어 3-0(6-3 7-6<7-4> 7-6<7-5>)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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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5위)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4위)를 꺾고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치치파스를 약 2시간 56분 만에 세트스코어 3-0(6-3 7-6<7-4> 7-6<7-5>)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10번째 호주오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또한 그랜드슬램 대회 22승을 기록하며, 라파엘 나달(스페인, 2위)과 이 부문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의 사나이'라고 불린다. 지난 2008년 호주오픈에서 자신의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2011-2013년, 2015-2016년, 2019-2021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과 그로 인한 논란으로 인해 호주에서 추방되며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올해 다시 호주오픈에 돌아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조코비치는 지난 2018년 16강전에서 정현에게 패한 이후, 호주오픈에서 2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더불어 다음주 발표되는 새로운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에 복귀하게 됐다.

치치파스는 지난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전 무대에 올랐지만,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코비치는 1세트 게임스코어 2-1 상황에서 치치파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을 착실히 지키며 1세트를 게임스코어 6-3으로 쉽게 따냈다.

조코비치는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조코비치와 치치파스 모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타이브레이크 4-4 상황에서 내리 세 포인트를 따내며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치치파스는 3세트에서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3세트 승부 역시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다.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웃은 선수는 이번에도 조코비치였다. 조코비치는 연속 다섯 포인트를 내며 5-0으로 달아났다. 이후 치치파스의 추격을 따돌리며 7-5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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