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 사퇴…대변인과 동시 공석

박종진 기자 2023. 1. 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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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사퇴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부대변인의 사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출입기자들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갖고 있었다"며 "그렇지만 기자단에 제공했던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돼서 안보상 외교상 결례와 위험이 발생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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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사진제공=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사퇴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부대변인의 사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출입기자들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갖고 있었다"며 "그렇지만 기자단에 제공했던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돼서 안보상 외교상 결례와 위험이 발생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달 14일부터 6박8일 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다보스포럼 순방을 앞두고 일정 유출 문제가 발생했다. 보도계획 수립 등을 위해 관례적으로 순방 기자단에게 공유됐던 대통령의 일정이 외부로 유출됐다.

이 관계자는 "이 부대변인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며 "재발방지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출입기자와 간사단의 협조도 당부드린다"고 했다.

사실상 대변인의 역할을 수행했던 이 부대변인의 사퇴에 따라 4개월째 공석이던 대변인 자리와 함께 대변인과 부대변인이 모두 임명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게 됐다. 신임 대변인 인선 등은 빠른 시간 내에는 어려울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대변인 자리를 놓고 다양한 인사들을 검토해왔으나 낙점하지 못한 채 해를 넘긴 상태다. 이 관계자는 이날 "대변인(인선)과 관련해서는 말씀을 드릴 만한 사안이 있지 않다"고 했다. 당분간 언론 브리핑 등 대변인 업무는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이 맡을 예정이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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