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메시 이긴 사우디에서 뛴다"…추종자의 정신적 승리

2023. 1. 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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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영국의 언론인 피어스 모건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추종자'로 유명하다.

그는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호날두는 모건과 인터뷰에서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고, 후폭풍이 거셌다. 결국 맨유와 호날두는 이별을 선택했다.

당시 모건은 "호날두는 돈을 좇아가지 않을 것이고,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에서 뛸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호날두를 돈을 따라갔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으면서 세계 최고 연봉 2억 유로(2700억원)를 받는다.

이후에도 모건은 호날두를 찬양했다. 그리고 호날두를 찬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라이벌이었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평가절하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이런 모건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 매체는 "모건은 호날두를 칭찬하기 위해 계속 메시를 공격한다. 모건은 기괴한 고함을 지르며 메시를 뒤쫓고 있다. 이것은 열등감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모건의 발언을 소개했다.

모건은 "호날두는 37세의 나이로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또 새로운 국가와 새로운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를 이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호날두가 뛰고 있다. 중동의 축구가 진정으로 도약하고 있는 시기다. 나에게 있어서 호날두는 메시보다 위에 있다"고 밝혔다.

또 모건은 "호날두는 맨유로부터 자유를 원했다. 호날두는 맨유의 임원, 감독에게 심한 경멸을 받았다. 유럽에서 뛰는 것을 선호했지만 알 나스르가 충격적인 제안을 했다. 놀라운 커리어의 황혼기에 새로운 지역에서, 새로운 도전이 그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호날두와 연락을 주고받는다. 호날두는 확실히 행복하다"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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