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42% “2023년에도 원자재값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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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수출기업 상당수는 올해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으로 고전을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 상위 1000대 기업(금융권 제외) 중 조사에 응한 1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2.7%가 올해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29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4.7%는 원자재 가격이 '매우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38.0%는 '다소 상승'하겠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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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수요 확대 등 주원인
국내 주요 수출기업 상당수는 올해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정으로 고전을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격 하락 전망 이유로는 세계적 경기침체 예상(54.8%)이 가장 많았다. 그 외에 현재 원자재 가격 수준이 너무 높음(28.6%),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9.5%) 등이 지목됐다.
원자재 수급 안정화에 필요한 정책으로는 구매·수입 관련 금융·세제 지원(28.8%)이 가장 시급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어 환율·금리 등 거시경제 지표 안정화(26.1%), 원자재 가격 및 수급 정보 제공(14.4%), 해외자원 개발 등 안정적 원자재 공급 지원(13.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공급망 충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모니터링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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