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천재' 안세영, 철벽 수비 앞세워 2연속 국제대회 우승

안희수 2023. 1. 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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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AP=연합뉴스
배드민턴 '천재 소녀' 안세영(21·삼성생명)이 국제대회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안세영은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캐롤라이나 마린(스페인·9위)을 2-1(18-21, 21-18, 21-13)로 꺾었다. 안세영은 지난 22일 열린 인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이자 앞선 네 차례 승부에서 모두 패했던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을 꺾고 올해 첫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상대한 마린도 2016 리우 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톱랭커. 안세영은 연달아 강호를 격파하며 세계 정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세트는 상대 파상 공세에 밀렸다. 18-19, 1점 차로 추격하며 점수 차를 좁혔지만 결국 내리 2점을 내줬다. 하지만 2세트 13-13 동점에서 특유의 끈질긴 수비력으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했고, 3점 차로 앞서나간 뒤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운명의 3세트. 10-10에서 4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맹렬한 기세로 21점에 다가서며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우승을 확정한 뒤 포효했고, 트레이드 마크인 헤어밴드를 관중석을 향해 던지고, 중계 카메라를 향해 손하트를 하는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승리를 만끽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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