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했을 뿐…” 경주 시내버스 기사, 소화기로 상가 화재 막았다
박미라 기자 2023. 1. 29. 20:30

경북 경주에서 시내버스를 몰던 기사가 화재를 목격하고 곧바로 달려가 소화기로 불을 꺼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새천년미소 600번 시내버스 기사 최우식씨(62)는 지난 20일 오후 1시5분쯤 경주시 외동읍 구어교차로 인근을 운행하던 중 도로 옆 상가 건물 주변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했다.
최씨는 급히 버스를 세운 뒤 출입문 옆에 비치된 분말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불길을 잡았다. 이어 경찰관과 소방대원이 출동해 잔불을 정리했다. 당시 불이 상가로 번졌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최씨가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은 당시 버스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최씨는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매달 한 차례 회사에서 의무적으로 받았던 안전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홍준표 책사’ ‘삼성맨’에 ‘비명 상징’까지···이 대통령, 총리급 ‘깜짝 인사’
- 노무현이 발탁한 ‘글솜씨’ 황종우···이재명 정부 해수부 장관에 지명
- 차관급 이북5도 황해도지사에 명계남 임명···노사모 대표 출신 문화예술인
- 기간제 교사들 상대 ‘성폭력’…울산 사립고 간부급 교사 파면
- 전재수, 부산시장 출마 길 열렸다···민주당 공관위 ‘후보 추가 공모’ 결정
- 사흘째 포화에 중동 확전 우려···트럼프 “목표 달성 때까지 공격”
- [단독]"식사 도시락, 주차 안돼, 웨딩홀만 공짜면 뭐하나"···도청 예식장 대관 신청자 '0'
- 커지는 반전여론·줄어드는 탄약·미군 사망자까지···트럼프의 선택은 어디로
- [르포]“대구서도 끝났심더” “꼴 보기 싫다 아이가”···국힘에 싸늘해진 ‘보수 민심 바로미
- 트럼프가 찾던 이란 농축우라늄은 어디에?···“공습으로 오히려 핵확산 위험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