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치 참 비싸네...'1000억' FW, "많은 것 배웠어!"

한유철 기자 2023. 1.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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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페페는 아스널에서의 생활에 만족했다.

공격 보강을 노리던 아스널은 8000만 유로(약 1054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해 페페를 데려왔다.

결국 아스널은 페페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성공적인 프랑스 생활을 보내고 있는 페페는 아스널 생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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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니콜라 페페는 아스널에서의 생활에 만족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수준급 윙어다. 아프리카 출신답게 탄력적인 움직임과 빠른 스피드, 준수한 피지컬을 보유해 측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드리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킥력도 상당히 좋아서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며 시도하는 중거리 슈팅이 위협적이다.


프랑스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7-18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수준급 자원으로 도약했고 2018-19시즌 리그 공격 포인트 2위(33개)를 기록하며 빅클럽의 타깃이 됐다.


그렇게 아스널로 향했다. 공격 보강을 노리던 아스널은 8000만 유로(약 1054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해 페페를 데려왔다. 이 이적료는 여전히 깨지지 않은 아스널의 클럽 레코드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페페의 활약은 미미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2경기에 나섰지만 8골 10어시스트에 불과했다. 적응기라는 핑계를 대면, 준수한 기록이지만 실질적인 경기력은 훨씬 좋지 못했다.


이후에도 페페는 돈값을 하지 못했다. 2020-21시즌 컵 대회 포함 47경기 16골 5어시스트를 올리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23경기 3골 6어시스트에 그치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아스널은 페페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이미 부카요 사카, 에밀 스미스 로우,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에게 밀려 후보로 밀려난 상황에서 가브리엘 제수스까지 합류하자 '매각'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렇게 페페는 밝게 빛났던 프랑스 리그로 돌아갔다. 행선지는 OGC 니스. 완전 이적은 아니고 임대였다.


프랑스 리그로 돌아간 페페는 좋은 컨디션을 되찾았다. 현재 주전으로 나서고 있으며 컵 대회 포함 23경기 8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성공적인 프랑스 생활을 보내고 있는 페페는 아스널 생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더 많았지만, 그는 만족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페페는 "잉글랜드에서의 시간은 나를 더 성장하게 했다. 나이가 들었고 아이가 생기면서 더 성숙해졌다. 좋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내 마인드를 바로 세워줬고 정말 많은 것을 줬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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