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북서부 규모 5.9 지진…3명 사망·816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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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와 국경을 맞댄 이란 북서부 지역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오후 규모 5.9 지진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테헤란대학교 지진학센터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9시 44분쯤 서아제르바이잔주 호이 시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란에서 기록된 가장 치명적인 지진은 1990년 7월 4일에 발생한 것으로, 당시 북부 지역에서 4만명이 숨지고 30만명이 부상했으며 50만명이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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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튀르키예(터키)와 국경을 맞댄 이란 북서부 지역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오후 규모 5.9 지진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테헤란대학교 지진학센터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9시 44분쯤 서아제르바이잔주 호이 시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진원이 지표면으로부터 깊지 않아 건물이 무너지고 그 잔해에 깔린 자동차들이 부서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모하마드 사데흐 모타데미안 서아제르바이잔주 주지사는 IRNA통신에 "이번 지진으로 3명이 사망하고 81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TV에는 반쯤 파괴된 주택 건물들과 집을 떠나 온 주민들이 눈으로 뒤덮인 설원에서 불을 피우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란 국영통신은 구조대원들이 테헤란에서 북서쪽으로 800㎞ 떨어진 지점에서 잔해물에 깔린 이들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마을은 약 70개로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란은 여러 주요 지각판의 경계에 위치해 있어 지진 활동이 활발하다. 지난 18일에도 코이 근처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해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2020년 2월에는 인근 터키 하바시에 올리아 지역에서 규모 5.7 지진이 일어나 최소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란에서 기록된 가장 치명적인 지진은 1990년 7월 4일에 발생한 것으로, 당시 북부 지역에서 4만명이 숨지고 30만명이 부상했으며 50만명이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됐다.
이란 인근의 걸프만 국가들은 이란 내 원자력발전소가 대지진 발생 시 손상돼 방사능 물질이 누출될 위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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