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짚고 등장한 에릭센...팬들은 분노, "카드 한 장 없다니"

오종헌 기자 2023. 1.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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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레딩(2부 리그)에 3-1 승리를 거뒀다.

결국 맨유는 한 골 만회한 레딩을 3-1로 제압하고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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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레딩(2부 리그)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맨유는 2부 리그 소속 레딩을 상대로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베르호스트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래쉬포드, 브루노, 안토니가 뒤를 받쳤다. 에릭센과 카세미루가 중원을 구성했고 4백은 말라시아, 린델로프, 매과이어, 완-비사카가 책임졌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전반 35분 래쉬포드의 골이 나왔지만 베르호스트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9분 안토니의 패스를 받은 카세미루가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후반 13분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프레드가 다시 카세미루에게 공을 내줬다. 카세미루는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맨유는 이후 캐롤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했고, 후반 22분 프레드가 추가골을 넣었다. 결국 맨유는 한 골 만회한 레딩을 3-1로 제압하고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하지만 맨유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경기 종료 후 퇴근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에릭센이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선발로 나선 에릭센은 후반 12분 교체 아웃됐다. 캐롤의 거친 태클 때문이었다.

맨유 팬 커뮤니티인 '유나이티드 리포트'는 해당 장면을 두고 "캐롤은 에릭센의 다리를 향해 거친 태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 한 장을 받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캐롤은 이후 공격적인 파울을 두 차례나 추가로 범하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사진=유나이티드 리포트, 유나이티드 플러그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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