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지하철·상하수도 요금 줄줄이 다 오른다…가계 '비상'

2023. 1. 29. 20: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훌쩍 오른 난방비에 고지서 보고 놀란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난방비는 시작일 뿐이고, 대중교통 요금부터 식품 물가까지 줄줄이 인상이 예고돼 체감 물가는 더 오를 전망입니다. 이연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년만에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올리겠다고 밝힌 서울시.

4월 요금 인상을 목표로 공청회를 열고 인상안에 대한 여러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연제 / 기자 - "인상폭은 300~400원 수준으로, 교통카드 기준 최대 지하철은 1650원, 버스는 1600원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택시 기본 요금은 다음달부터 1000원 인상되는데, 기본 거리는 줄고, 시간과 거리 당 요금은 오릅니다.

난방비 급등에 이어 대중교통 요금까지 들썩이자, 서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집니다.

▶ 인터뷰 : 안성재 / 서울 내곡동 - "난방비도 작년에 비해서 요금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그것에 대해서도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요. (대중교통도) 300~400 원 오른다고 하니까 거기도 좀 부담감이…."

대중교통 외에 다른 공공요금의 도미노 인상도 예정됐습니다.

도시 가스요금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데다, 상·하수도 요금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까지 줄인상이 예고돼있습니다.

먹거리 가격 인상도 걱정거리입니다.

냉동·냉장 제품부터 과자, 빵, 아이스크림까지 많게는 20% 오릅니다.

이런 가운데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당초 정부 예상대로 5%대 수준을 유지할 수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 26일) - "저희들이 말씀드린대로 (물가 상승률이) 5% 안팎 수준에서 1/4분기는 갈 가능성이 커 보이고…."

전기·가스 요금 부담에 소상공인들이 판매 가격을 올리는 파급효과까지 고려했을 때,

이번 공공요금 줄인상은 정부 물가 관리의 복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연제입니다. [yeonjelee@mbn.co.kr]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