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시중은행 9시 정상영업…노조 반발 '여전'

2023. 1. 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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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라 은행과 증권사의 영업시간도 다시 오전 9시로 앞당겨집니다. 약 1년 반 만의 일인데, 금융노조는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일부 반발도 예상됩니다. 이어서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중은행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3시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전주영 / 서울 중곡동 - "퇴근 시간보다 은행 영업시간이 더 빨리 끝나서 퇴근하고 은행을 가려면 무조건 조퇴를 올려야 하는 상황…."

▶ 인터뷰 : 김정구 / 인천 부평구 - "직장 생활하다 보니깐 업무시간하고 겹쳐서 은행 볼일 보는데 불편함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라 내일(30일)부터 시중은행 영업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로 확대됩니다.

5대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 지방은행, 저축은행이 모두 해당됩니다.

▶ 인터뷰(☎) : 시중 은행 관계자 - "출근 시간 조정해야 하니깐 일단 직원들에게 안내했고요. 홈페이지에도 (단축 안내문을) 내린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금융노조는 '점포 폐쇄 자제 노력 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여전히 '합의가 안 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다수 법무법인의 법률 검토 결과 '이상 없다'는 내용을 근거로 노조 측과 합의가 없어도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노조는 내일(3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은행 정상영업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포함한 법적 조치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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