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인터넷망 ‘디도스 공격’에 두 차례 접속 장애

구교형 기자 2023. 1. 29. 20: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망 등에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29일 오후 5시58분쯤부터 약 22분간 일부 LG유플러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선 인터넷과 와이파이 접속이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인터넷이 제대로 안된다” “접속 중이던 게임에서 강제로 나왔다” “고객센터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같은날 오전 2시56분쯤부터 약 19분간 일부 유선 인터넷 접속이 간헐적으로 중단되는 현상도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접속 장애가 내부 서버를 향한 디도스 공격 때문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공격으로 일부 PC방과 개인들이 잠시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새벽 시간이고 일반 트래픽이 많지 않아 빠른 대응으로 즉각 복구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피해가 설 연휴 국내 학회와 단체 홈페이지 등을 사이버 공격한 주체로 지목된 해커조직 ‘샤오치잉’과 연관성은 없다고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샤오치잉이라고 지칭되는 이들의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