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유선인터넷 접속 장애…“디도스 공격 추정”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 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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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망에서 29일 오전 2시 56분경부터 약 19분간, 오후 5시 58분경부터 22분간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용산사옥의 모습. [출처 : 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용량 데이터 유입으로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를 겪었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유선 인터넷망에서 이날 오전 2시 56분경부터 약 19분간, 오후 5시 58분경부터 22분간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유플러스 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게임 중 튕겼다’, ‘인터넷이 먹통이다’ 등 고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발생한 두 차례의 접속 장애가 디도스 공격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회사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오후 6시께부터 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했다”며 “약 20분간 장애가 발생했고, 이후 우회루트를 통해 복구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설 연휴 사이버 공격에 나선 것으로 지목된 중국의 해커조직 ‘샤오치잉’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디도스 공격의 내용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샤오치잉이라고 지칭되는 이들의 움직임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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