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프리 마스크`… 은행 단축영업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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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년 만에 백화점과 은행 등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이처럼 마스크 의무 규정이 풀리면서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와 은행, 기업 들은 바뀐 규정에 맞춰 대대적인 변화를 시작한다.
주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은 30일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와 동시에 약 1년 반 만에 단축 영업을 중단, 정상적으로 오전 9시 문을 열고 오후 4시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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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년 만에 백화점과 은행 등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백화점들은 화장품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마케팅에 집중하고, 은행은 코로나19 이전처럼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문을 닫는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지난 2020년 10월 도입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27개월 만인 30일부터 '권고'로 전환된다.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은 물론 헬스장, 수영장, 백화점 등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과태료를 내지 않는다.
단 의료기관과 약국,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 대중교통 등에서만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이처럼 마스크 의무 규정이 풀리면서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와 은행, 기업 들은 바뀐 규정에 맞춰 대대적인 변화를 시작한다.
먼저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은 마스크를 벗어야 제대로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들을 전진 배치한다. 이와 관련, 롯데백화점은 지난 2∼20일 색조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고 밝혔고,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백화점들은 메이크업쇼, 각인(인그레이빙) 서비스, 포토부스, 게임 이벤트 등 참여형 콘텐츠들을 1층이나 지하철역과 이어지는 지하층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대대적으로 배치하고 마케팅에 나선다.
주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은 30일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와 동시에 약 1년 반 만에 단축 영업을 중단, 정상적으로 오전 9시 문을 열고 오후 4시 닫는다.
은행 영업시간은 당초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것이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한 2021년 7월 12일부터 '오전 9시 반∼오후 3시 반'으로 1시간 축소됐다. 금융 사용자 측은 노조의 동의가 없더라도 영업시간을 강행하기로 했다. 사용자 측은 법률 자문을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뒤라면 노사 합의가 없어도 영업시간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해석을 얻은 상태다.
주요 저축은행들도 정상 영업에 돌입한다. SBI저축은행은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영업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로 변경한다. OK·웰컴·페퍼 등 주요 저축은행은 이미 코로나19 이전과 다름없이 영업하고 있지만, 40여개 저축은행의 경우 단축 영업을 이어오고 있었다. 금융노조는 은행 측의 영업시간 정상화 강행에 대해 크게 반발해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기업들도 사내 방역 지침을 대폭 완화했다.
삼성전자는 30일부터 개인 좌석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로 바꿨으며 구내식당에서의 한 칸 띄어 앉기도 해제했다. 단 회의실이나 통근버스 등에서는 필수 착용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국내·외 출장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으며,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 간 회식이나 외부 식당·카페 이용을 팀장 승인 없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포스코의 경우 당분간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방침을 유지한다고 사내 공지했지만, 이후 동향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연·유선희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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