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감독 "센터라인·우익수 이형종 빼곤 경쟁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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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중견수), 애디슨 러셀(유격수), 김혜성(2루수) 등 센터라인과 이형종(우익수) 외에는 경쟁 체제에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예상을 깬 감동의 레이스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무한 경쟁으로 2023년 정규리그를 준비한다.
전지 훈련 출국 전 선수들과 일대일로 면담한 홍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면밀하게 고려해 미국과 대만 훈련 참가 선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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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이정후(중견수), 애디슨 러셀(유격수), 김혜성(2루수) 등 센터라인과 이형종(우익수) 외에는 경쟁 체제에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예상을 깬 감동의 레이스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이 무한 경쟁으로 2023년 정규리그를 준비한다.
홍 감독을 비롯한 키움 선수단은 29일 인천공항에서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로 떠났다.
홍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동계 훈련을 치르는 것보다는 기분이 새롭고, 작년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올해 창단 첫 우승을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키움은 올해 동계 훈련을 이원화해 치른다.
코치진과 선수 포함 40명이 참가하는 미국 훈련은 홍원기 1군 감독이 지휘한다. 설종진 퓨처스(2군)팀 감독은 대만 가오슝에서 역시 40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담금질한다.
단순히 1군 미국, 2군 대만으로 나눈 게 아니라는 게 홍 감독의 설명이다.
홍 감독은 "기존 전지 훈련 개념을 탈피해서 환경에 맞게끔 방향성 있게 훈련 계획을 짰다"며 "마무리 훈련에서 좋은 보고가 올라온 신인 선수들은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어 데려가고, 페이스가 조금 늦게 올라온 선수들은 실전 위주로 컨디션을 조율하게끔 대만으로 보낸다"고 소개했다.
전지 훈련 출국 전 선수들과 일대일로 면담한 홍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면밀하게 고려해 미국과 대만 훈련 참가 선수를 나눴다.
투수 최원태와 내야수 송성문, 외야수 이용규, 김준완 등 지난해 주축으로 뛴 선수들은 미국이 아닌 대만에서 10차례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키운다.
홍 감독은 우승에서 2% 모자랐던 부분을 채우는 것을 미국 전훈의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선수들의 기술 향상이나 디테일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난 시즌 우리가 끝까지(우승까지) 가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며 "내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 개개인이 부족한 부분을 아는 게 더욱 중요하기에 스프링캠프에서는 이를 확인하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3년 만에 다시 '영웅 유니폼'을 입은 러셀이 푸이그보다 공격에서 더 나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중반에 왔던 당시와 달리 러셀이 스프링캠프 시작부터 선수단과 함께하는 점도 고무적인 요인이다.
아울러 베테랑 불펜 투수 원종현과 임창민, LG에서 이적한 이형종 등 새 식구들의 기량을 걱정하지 않으며 세 베테랑이 팀에 잘 녹아들어 편안한 마음으로 적응을 마치면 잘해줄 것이라고 낙관했다.
홍 감독은 이정후와 즐겁게 '라스트 댄스'를 추고 싶다는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이정후는 키움 구단의 허락을 받아 올 시즌 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을 타진한다.
홍 감독은 "이정후에게도, 팀에도 올해 중요한 해이기 때문에 주장이라는 중책을 이정후에게 어렵게 부탁했는데 흔쾌히 헌신하겠다고 이정후가 약속했다"며 "이정후만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시너지 효과를 전망했다.
홍 감독은 '새로운 도전'이라는 테마로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며 무한 경쟁 체제로 전력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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