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 김기현·안철수 '양강구도' 치열… 나란히 청년 정책 공략

석지연 기자 2023. 1. 2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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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뛰고 있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주말에도 '수도권 2030' 공략을 위한 당권 잡기에 나섰다.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나란히 '수도권 및 2030세대' 표심 공략에 총력전을 기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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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공정하게 당 운영할 수 있는 '적임자'"…安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총선에서 압승"
31일 컷오프, 2월 2-3일 후보자 등록… 金·安 양강속 與 전대 개막 '구도 확정''
(왼쪽부터) 국민의힘 안철수·김기현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뛰고 있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주말에도 '수도권 2030' 공략을 위한 당권 잡기에 나섰다. 김기현·안철수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나란히 '수도권 및 2030세대' 표심 공략에 총력전을 기울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3·8 전당대회의 막이 이번 주 오른다. 당 선관위는 오는 31일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컷오프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예비경선(컷오프) 규모 확정과 후보 등록이 순차적으로 이뤄져 당권을 향한 경쟁 구도가 한층 뚜렷해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청년정책 서포터즈 'Y.P.T(Young People Together) 2기 발대식' 행사에서 "그간 우리 당이 친박(친박근혜), 비박, 친이(친이명박), 반이 등 온갖 형태의 계파들이 있었고 친유(친유승민) 이런 것도 있었고 요즘 또 친윤(친윤석열) 이런다"면서 "제가 계파 없이 정치를 해 온 사람이라 가장 공정한 심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에서 제일 중요한 게 첫 번째는 정당과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지율이 기반이 되지 않으면 그 위에 집을 지을 수 없다"며 "둘째로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어야 하는데 기둥과 보는 국회의원 공천이라 생각한다. 무계파로 가장 공정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그걸 운영해야 하고,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에 자기가 대권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하면 이번 총선 공천에서 자기 편을 넣고 싶은 유혹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조금 모자라거나 주민들 지지가 떨어져도 내 편이라 생각하면 억지로 공천하는 무리수를 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다음 대선에 출마할 마음은 접은 사람이다. 가장 공정하게 공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 의원 또한 같은 날 경기도 양주에서 수도권에서 거주하는 청년들과 '수도권 청년 미래를 위한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안 의원은 청년정책과 경기도 균형발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청년들과 소통했다. 안 의원은 "(MZ세대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이 배우고 가장 많이 노력하고 가장 재능이 많은 세대인 것 같다"라며 "동시에 사회·경제적으로는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된 세대"라고 평했다.

그는 "그 사회 구조는 저를 포함 기성세대가 만든 것"이라며 "벌써 10년도 전부터 이 문제가 시작됐다. 카이스트를 교수를 하면서 청춘콘서트를 했다. 항상 '열악한 환경을 만든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토크콘서트 이후엔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우리가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총선에서 압승하는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압승하는 대표가 자동으로 대선후보가 되는 일은 결코 없다. 자신의 실력을 증명한 사람만 대선에 오를 수 있다. 대선에 대해 직접 경험을 안해본 분의 단견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은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컷오프는 2월 10일 실시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2월 5일-3월 8일이며 본경선 투표는 3월 4-7일 진행된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전당대회 후보들은 7차례의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와 5차례의 TV토론회(최고위원 후보 유튜브 토론회 1회 포함)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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