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처방사칼럼] 손목이 저릿저릿! 손목터널증후군

문수진 대전우리병원 척추관절 물리치료센터 운동처방사 2023. 1. 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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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미용사, 피부관리사,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손목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중 손목 터널 증후군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손목에는 인대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수근관이라는 터널이 있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손바닥의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며 손의 정밀한 운동과 감각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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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진 대전우리병원 척추관절 물리치료센터 운동처방사

전업주부, 미용사, 피부관리사,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손목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중 손목 터널 증후군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손목에는 인대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수근관이라는 터널이 있고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손바닥의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며 손의 정밀한 운동과 감각을 담당한다. 그런데 무리한 사용, 다빈도 사용과 같은 과사용과 같은 어떠한 원인에 의해 이 터널을 통과하는 힘줄 등 구조물이 두꺼워지면서 정중신경이 압박되는 것을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고 한다.

주된 증상으로는 손가락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거나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릴 수 있으며 손바닥이나 손가락에서도 통증이나 저림을 호소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들이 유독 밤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증상 초기에 간헐적으로 약간의 손 저림이 있다면 약물치료나 운동치료로 호전 양상을 보이지만 중기가 되면서 지속적이고 불편함이 있을 정도의 손 저림이 발생해 체외충격파 치료가 효과적이다. 더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심하게 손이 저리다면 주사치료나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을 확인할 수 있는 자가 검사 방법이 있다. 양손을 맞대고 90도로 꺾어 1분 정도 유지를 하면 손이 저려 오거나, 손목 부위를 두드렸을 때 전기가 오듯이 저린 느낌이 든다면 손목 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스트레칭과 운동법을 알아보자.

첫 번째, 주먹 쥔 손을 손등과 손바닥이 보이게 안과 밖으로 돌려준다. 이 동작은 전완근과 손목을 유연하게 하여 팔꿈치부터 손목까지 시원한 느낌을 들게 해준다.

두 번째, 손목 스트레칭이다. 한쪽 팔을 손등이 위로 향하게 쭉 뻗은 뒤 반대쪽 손으로 쭉 뻗은 팔의 손등을 천천히 누르며 아래로 내린다. 양팔을 같이 시행하며 10초씩 10회 시행한다. 손을 뒤집어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해 동일한 방법으로 시행한다.

세 번째, 손목 강화 운동이다. 의자에 앉아 밴드를 한쪽 발로 밟고 같은 쪽 손으로 밴드를 잡는다. 손목을 위로 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이때 팔꿈치가 움직이지 않게 무릎에 고정해 준다. 밴드가 없다면 수건이나 생수병을 들고 해도 상관없다.

증상 초기에는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 냉찜질을 시행하고, 열감이 가라앉아 염증이 줄어들면 인대의 유연성과 운동 범위를 높이기 위해서 온찜질을 시행한다.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종에 있고 손 저림이 유발된다고 판단이 된다면 생활습관을 바꿔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습관이 바뀌지 않는다면 휴식시간을 가지고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병원에 근무하다 보니 병을 방치하다가 병을 키워 화를 보는 환자분들을 자주 접한다.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감각이 저하되거나 근육의 위축, 주위 신경의 손상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더 악화되기 전 전문의와 상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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