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BMW도 다급히 싣는 `SW기술`

장우진 2023. 1. 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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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용 소프트웨어(SW) 기술 개발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도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기반에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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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SDV 전환' 속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언 락 더 소프트웨어 에이지'(Unlock the Software Age)에서 발표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개념도.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용 소프트웨어(SW) 기술 개발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미래 비전을 담은 '스피어'(sphere) 시리즈 콘셉트카의 4번째 모델 '아우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를 최근 공개했다.

이 모델은 크로스오버 쿠페 모델로 넓은 실내공간, 우아한 디자인, SUV의 실용성, 오프로드 주행 역량, 고속 충전기술 등의 기술에 더해 디지털 세상을 통합하는 '아우디 디멘션' 시스템이다.

운전자와 탑승자들은 각기 착용한 혼합현실 헤드셋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개별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실제 환경과 주행 경로를 보여주는 동시에 사용자가 특정 대상에 시선을 집중하면 시스템이 구체적인 정보를 디스플레이에 표출하는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에 기반을 뒀다.

지난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도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기반에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소니와 혼다의 합작사인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첫 모델 '아필라'는 전면에 '미디어 바'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운전자에 따라 게임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바퀴 달린 플레이스테이션'을 구현했다.

BMW가 공개한 'I 비전 디(Dee)'에는 차체 색상을 실시간으로 바꾸는 'E-잉크', 음성 언어로 운전자와 대화하며 그릴 모양을 변화시켜 감정을 표현하는 기능 등이 적용됐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SDV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올해부터 출시하는 모든 신차에 무선 포스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적용하는 등 2025년부터는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종에 OTA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으며,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18조원을 투자하고 커넥티비티·자율주행 등 신사업 관련 기술 개발과 스타트업·연구기관 대상 전략 지분 투자, 빅데이터 센터 구축 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 "올해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완벽한 SDV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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