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MVP' 레오 "아직 우승컵 부족해, 한국에서 트로피 꼭 들겠다"

이재상 기자 2023. 1. 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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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최고의 별이 된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 레이바(등록명 레오·OK금융그룹)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레오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15표를 받아 한국전력의 신영석(11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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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의 에이스, 후반기 도약 노려
OK저축은행 레오가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경기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남자부 MVP를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2022-23시즌 V리그 올스타전 남자부 최고의 별이 된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 레이바(등록명 레오·OK금융그룹)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레오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15표를 받아 한국전력의 신영석(11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레오는 MVP 상금으로 300만원을 받았다.

M스타로 나온 레오는 이날 경기에서 강력한 서브와 함께 폭발적인 스파이크로 눈길을 끌었다. 여자부 경기에도 깜짝 등장해 서브를 때려 많은 박수를 받았다.

레오는 올스타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Z스타에 어린 선수들의 재능도 볼 수 있었지만 결국 경험에서 우리가 앞섰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레오는 이날 서브킹 콘테스트에서는 108㎞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서브 킹은 삼성화재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117㎞)가 차지했다.

레오는 "요새 서브 감이 좋아서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후반기를 앞두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몸이 다소 무거웠다. 아쉽다"고 말했다.

OK금융그룹 레오가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 출전해 서브를 하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여자부 경기에도 들어갔던 레오는 강서브를 잘 받아낸 선수들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레오는 "너무 세게 때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여자 선수들이 잘 받아서 놀랐다"며 "남자 선수들보다 리시브가 더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레오는 V리그에서 많은 것을 이뤘다. 2012-13시즌 삼성화재 입단과 동시에 정규리그 MVP와 챔프전 MVP까지 모두 휩쓸었다. 레오는 삼성화재에서 2차례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으나 2021-22시즌 다시 OK금융그룹으로 복귀한 지난해에는 팀이 봄 배구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OK는 4라운드까지 12승12패(승점 37)로 우리카드(승점 38)에 이어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레오는 이번 시즌 득점 2위, 서브 1위, 공격 8위, 오픈 7위 등에 오르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레오는 "한국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라며 "은퇴한 뒤 돌아본다면 우승컵이 아직 하나 부족하다. (올스타전)MVP나 서브 콘테스트 우승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한국에서 은퇴하기 전에 우승컵을 꼭 들어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쉽진 않겠지만 강하게 준비해서 목표를 이루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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