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하루새 두차례 인터넷 접속 장애…"디도스 공격 추정"(종합2보)

새벽 이어 오후 6시께 대용량 트래픽 발생
中해킹 세력과는 무관한듯

LG유플러스 CI(LGU+ 제공)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LG유플러스 인터넷망이 29일 두차례에 걸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연이은 접속 장애는 디도스(DDoS) 공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부터 LG유플러스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접속 장애가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대용량 트래픽 발생했다"며 "약 20분 후 우회 루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복구했다"고 밝헜다.

저녁 시간대에 발생한 접속 장애로 이용자들은 "유플러스 인터넷이 제대로 안된다", "인터넷이 안되면서 접속 중이던 게임에서 강제로 나오게됐다, "고객센터 접속도 불가한 상태다" 등의 불만을 제기했다.

LG유플러스 인터넷 접속장애가 발생한 것은 이날에만 벌써 두번째다. 앞서 이날 새벽 3시께부터 LG유플러스 일부 인터넷 망에 장애가 발생했다. 새벽에 발생한 접속 장애 역시 디도스 추정 공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일부 PC방 등 새벽에 인터넷을 이용한 일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LG유플러스는 장애가 발생한 것을 인지한 후 즉각 복구에 나섰으며 19분만에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디도스 공격의 주체는 최근 국내 학술·연구기관 홈페이지를 해킹한 '샤오치잉'과는 관련성이 없을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조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샤오치잉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