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O시장 공격적 투자… 삼바 연매출 3兆 넘겼다

강중모 2023. 1. 2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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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조13억원, 영업이익 983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3대 축(생산능력·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중심의 성장을 지속하고, 제2바이오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을 더욱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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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 달성
제2바이오캠퍼스 생산력 키우고
'폭풍 성장' 에피스 시너지 발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조13억원, 영업이익 98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83%가 증가한 실적이다.

세계 1위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인 수주 확대와 공장 가동률의 상승, 지속적인 생산 설비 증설, 100% 자회사로 편입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호조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국내 업체로는 전인미답의 성과를 내는데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4월 설립된 이후 매년 매출이 성장했고 최근 수주와 공장 가동이 가속화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했다.

지난 2020년에는 창립 9년 만에 1조1648억원을 기록해 9년만에 1조원 매출을 달성했고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은 2022년 3·4분기에는 연간 누적 매출액이 2조358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그리고 2022년 연결 실적 3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이 눈에 띄게 급성장한 것은 CDMO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고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한 것이 가장 주효했다. 밀려드는 CDMO 수요에 고효율 생산 설비가 발을 맞추면서 골든 크로스를 이뤘고 좋은 실적으로 이어진 것이다.

올해 전망도 밝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세계 경기 침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긴축 등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달성했고, 수주 확보와 생산 능력 증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적극적 투자도 지속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3대 축(생산능력·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중심의 성장을 지속하고, 제2바이오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을 더욱 확장한다.

또 항체약물접합체(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100% 자회사가 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세도 매섭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에는'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고농도 제형의 미국 허가를 획득했고,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임상 3상을 완료하는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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