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불안 공동 대응”… 軍, 국내외 다국적 연합훈련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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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 들어 우리 군이 미국 등 우방국들과 함께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 늘고 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북아 지역의 가장 큰 불안 요소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을 하려면 다국적 연합훈련 등을 통해 우방국들 간 정보교류와 서로 다른 훈련체계를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특히 미사일 방어 차원에서는 미·일 등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제 연합훈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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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전부대, 초계함과 운용성 실험
“3國, 고난도 연합작전 수행력 숙달”
최근엔 美서 ‘94사령부 연습’ 참가
日·濠 등 8개국 방공작전 계획 구상
北 탄도미사일 발사 대처방안 모색
美, 해상 레이더 방문 기회 마련도
윤석열정부 들어 우리 군이 미국 등 우방국들과 함께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 늘고 있다. 북핵을 비롯해 동북아 지역의 불안정한 안보 상황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연합군,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실전 연습 이달 중순 한국 해역에서 한·미·영 3국 해군이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SOCKOR 페이스북 캡처 |
군은 이달 중순 미 제94육군방공미사일방어사령부(AAMDC·94사령부) 주관으로 하와이에서 열린 다국적 연합연습에도 참가했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 인도태평양 지역 8개국이 함께했다.
미군은 특히 이번 연습 기간에 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SBX-1)를 방문하는 기회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X밴드 레이더는 탄도미사일 조기경보 장비로, 석유 채굴선을 토대로 제작된 SBX-1은 탐지 거리가 4000㎞ 이상이고 해상에서 이동하며 운용할 수 있어 지구 곡면에 따른 탐지 제약이 없다. 북한의 ICBM 발사 정황이 포착된 2017년 한반도와 가까운 서태평양으로 전진 배치된 적도 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북아 지역의 가장 큰 불안 요소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을 하려면 다국적 연합훈련 등을 통해 우방국들 간 정보교류와 서로 다른 훈련체계를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특히 미사일 방어 차원에서는 미·일 등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제 연합훈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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