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맞은 새마을금고, ESG경영 보폭 넓힌다

올해 60주년을 맞는 새마을금고가 신(新)성장 동력으로 ESG경영을 내세웠다.

새마을금고는 2021년 지속가능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ESG경영 전환을 선포한 이후 지난해 본격적인 ESG경영 고도화에 나섰다. ESG경영 기본 계획과 중장기 로드맵을 완성하고 조직개편 및 제도 정비 등 기반 구축을 완료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ESG경영 의사결정 전문성을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에 ESG경영을 총괄하는 ESG경영위원회 운영 규정을 신설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위원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발족했다.

또 전략의 구체화를 위해 100개의 ESG경영 선도 금고를 구성해 전국 새마을금고의 ESG사업 길잡이를 제시하고 있다. 선도금고는 금고별 ESG운영위원회와 ESG운영단 등 조직을 구성해 MG형 ESG모델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중앙회에서는 선도 금고에 대한 교육 지원 및 전문 업체의 컨설팅 제공을 통해 ESG전략 수립을 지원 중이다.

2023년은 보다 보폭을 넓혀 전 새마을금고에 대한 ESG경영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적용되는 제8차 중앙회 중장기발전전략 전반에 ESG경영을 녹여내 핵심 경영 가치로 삼는 한편, ESG경영 선도금고의 우수사례 전파와 벤치마킹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MG가 만드는 행복한 지역사회'라는 미션 아래 ESG경영 확산에 나서겠다"며 "60년의 역사를 넘어 새마을금고 100년의 미래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