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챔프전에 올스타전 MVP까지…그러나 레오는 배가 고프다 “우승컵이 더 필요해” [MK인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 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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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승컵이 모자르다."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남자부 MVP에 올랐다.

레오는 2012-13, 2013-14, 2014-15시즌 정규리그 MVP를 3년 연속 석권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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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승컵이 모자르다.”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남자부 MVP에 올랐다.

레오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를 획득했다. V-리그에서 5시즌 째를 소화하고 있는데 처음 올스타전 MVP 트로피를 받았다.

레오가 V-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MVP에 올랐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11표를 얻은 한국전력 신영석을 간신히 따돌렸다. 그 외 대한항공 한선수가 3표, 삼성화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와 우리카드 김지한이 각 1표씩을 얻었다.

레오는 이날 총 7점을 올리며 M-스타의 53-52(15-10, 10-15, 15-12, 13-15) 승리에 힘을 더했다.

경기 후 만난 레오는 “Z-스타 팀도 대단한 팀이었다. 젊은 선수들의 재능을 볼 수 있었다. 결국 경험 차이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Z-스타 외인 이크바이리가 매 점수가 날 때마다 적극적인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반해 레오는 쇼맨십보다는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레오는 “이크바이리 선수는 아직 젊은 선수다. 지금뿐 아니라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다. 난 부끄럽기도 하고 나이가 들지 않았나”라며 “난 예전부터 진지한 스타일이다. 그래도 시즌이 아닌 올스타전 때는 쇼맨십이나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레오는 전날 열린 서브킹 콘테스트에서 예선 2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 그러나 레오는 1차 시기에서 107km을 기록, 2차 시기에서는 108km을 기록했다. 118km를 기록한 이크바이리에 밀려 서브킹에 오르지 못했다.

레오는 “정말 이기고 싶었다. 요즘 감이 좋았기 때문이다. 감독님께서 후반기를 위해서는 웨이트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해서, 요즘 웨이트에 초점을 맞추느라 잘 안된 것 같다”라고 웃었다.

레오는 2012-13, 2013-14, 2014-15시즌 정규리그 MVP를 3년 연속 석권한 선수다. 또한 2012-13, 2013-14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며 삼성화재 왕조로 활약했다. 그런 그가 이제 올스타전 MVP까지 가져왔다.

그러나 레오는 “내가 한국에서 많은 걸 얻었다. 그래도 은퇴 후 가장 필요한 것을 생각하면 우승컵이 모자란다고 생각한다. 어떤 콘테스트에 나가 우승을 하는 것보다 우승컵을 더 들어 올리고 싶다. 쉽지 않겠지만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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