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라이벌’ 이대호, 추신수와 정면승부 ‘빅매치’ 승리 (‘집사부일체2’) [종합]

유수연 2023. 1. 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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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유수연 기자] ‘집사부일체’ 팀이 사부 추신수와의 승부에서 승리하며, 이대호 역시 ’32년 라이벌’전에서 승리했다.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야구선수 추신수가 사부로 출연한 가운데, 멤버들과 사부 추신수와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추신수는 ‘집사부’ 멤버들에게 세번째 가르침을 전수하기 위해 실내 야구장으로 이동, “최고와 싸워야 최고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최고의 선수들을 초대했다”라며 KBO SSG 랜더스 선수들인 오태곤, 최지훈, 박종훈, 박성한을 소개했다.

대결에 앞서 ‘집사부’ 팀이 자신 있는 종목인 줄다리기 대결이 펼쳐졌다. 팀 이대호 대 추신수로 승부에 앞선 가운데, 패자가 받을 벌칙에 오태곤은 “제가 양세형 님 팬인데, 딱밤을 한 번이라도 맞고 싶다. 저도 한 딱밤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동현은 “제가 몸싸움을 해봐서 아는데, 이건 우리가 이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시작 3초 만에 ‘집사부’ 팀이 대패하며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도영은 “사실 우리 ‘집사부’는 제작진도 모두 다 팀이다. 제작진 중 남성 3명만 더 추가하면 안되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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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끝에 제작진 1명이 추가 투입됐고, 치열한 접전 끝에 ‘집사부’ 팀이 드디어 1승을 거두었다. 이후 각 팀의 에이스 대결로 김동현과 오태곤의 매치가 성사됐다. 긴장감 속에 진행됐지만, 단 몇 초 만에 김동현이 압도적인 힘 차이를 보여주며 ‘줄다리기’ 대결에서 ‘집사부’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대결 끝 패자 벌칙으로 양세형에게 딱밤을 맞은 오태곤은 “줄다리기 한 번만 더 하자”면서도 “정말 최고의 딱밤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녹화 끝나고 잠시만…”이라며 앙금을 내비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본격적인 ‘집사부’ 팀과 랜더스 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다만, 랜더스 팀은 핸디캡으로 주로 사용하던 손이 아닌 반대편 손을 사용하게 됐다. 경기 전 몸을 풀었지만 어색한 제구 폼을 보이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1회 초, 이대호 팀의 선공이 진행됐지만 양세형, 은지원의 허무한 아웃이 이어졌다. 그러자 3번 타자로 등장한 이대호가 첫 안타로 출루하며 기세를 잡았다. 이후 김동현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했지만, 도영이 랜더스 팀의 완벽한 수비로 아웃되며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1회 말 공수를 전환한 추신수 팀은 1번 타자 최지훈의 2루 진출, 2번 타자 박성한의 1루 진출까지 노아웃으로 1, 3루를 안정적이게 진출했다. 이후 추신수, 박종훈의 활약으로 2점을 획득하자, 이대호 팀은 ‘오리발 찬스’를 사용했다. 이는 오리발을 착용하고 야구 배트가 아닌 프라이팬을 착용해야 하는 것. 악조건으로 타자에 나섰지만 최지훈은 홈런을 기록, 5대 0이라는 큰 점수 격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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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2회 초, 이대호 팀이 공격에 나섰지만 양세형, 뱀뱀의 허무한 아웃으로 위기를 맞았다. 세번째 타자로 나선 은지원은 안정적인 안타를 선보이며 1루로 진출, 직후 타자로 나선 이대호가 홈런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2점을 득점했다. 더불어 김동현과 도영의 활약으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뱀뱀이 아웃되며 공수가 전환됐다.

2회 말, 수비팀인 이대호 팀의 투수가 김동현으로 변경된 가운데, 감을 잡을 수 없는 투수 폼을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마무리됐다. 3회 초, 이대호 팀의 마지막 득점 찬스가 주어진 가운데 1번 타자 양세형이 볼넷으로 1루를 진출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은지원은 내야를 넘기며 중전 안타에 성공한 가운데, 타자로 나선 이대호가 홈런을 기록하며 5대 5 동점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위기를 느낀 추신수 팀은 최지훈에서 추신수를 투수로 변경, 뱀뱀을 삼진 아웃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양세형의 몸에 볼을 맞히며 출루를 허용하면서도, 수비진의 활약으로 양세형을 태그 아웃시키며 쫄깃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추신수와의 전면전에 나서게 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대호는 “고등학교 때 그 빠르던 공이 다 어디갔지?”라며 추신수를 도발했고, 이에 추신수는 2022년 KBO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호는 “최고를 이기면 내가 최고 아니냐”라며 마음을 다잡았고, 담장을 넘어 홈런을 기록하며 5대 7의 스코어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 말, 실점 없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이대호 팀은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강팀 랜더스를 상대로 승리한 ‘집사부’ 팀은 환호를 금치 못했고, 추신수는 “처음 하는 일이라도 두려움을 갖지 않고 진정성 있게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패자였지만, 승리에게 박수를 쳐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yusuou@osen.co.kr

[사진] SBS '집사부일체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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