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완전체’ V리그 올스타전, 배구로 꽉 찬 6시간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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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선수와 팬 모두가 온전하게 모인 V리그 올스타전은 6시간의 '만찬'이었다.
경기장에는 역대 V리그 올스타전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6446명의 배구팬이 찾았다.
도쿄올림픽 예선과 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유로 4년 만에 열린 온전한 V리그 올스타전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을 찾은 배구팬을 위해 팬투표 최다 득표 주인공인 김연경(흥국생명) 등 올스타 선수와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즉석사진기를 비롯해 다양한 V리그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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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오해원 기자
4년 만에 선수와 팬 모두가 온전하게 모인 V리그 올스타전은 6시간의 ‘만찬’이었다.
M스타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서 V스타에 4세트 합계 53-52로 승리했다. 양 팀의 승리는 여자부가 경기한 1, 2세트와 남자부가 경기한 3, 4세트에 얻은 점수의 총합으로 나눴다.
올 시즌 V리그는 남자부는 1996년, 여자부는 1997년생을 기준으로 선배로 구성된 M스타, 후배로 구성된 Z스타로 팀을 나눴다. V리그가 지난 시즌 성적이 아닌 나이로 팀을 구성한 것은 올 시즌이 최초다. 팬 투표로 포지션에 맞춰 7명씩 뽑았고, 전문위원회의 추천 선수 3명을 추가해 각 팀은 10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이밖에 스파이크킹, 퀸 콘테스트에 출전한 선수 등 2022~2023시즌 V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40여 명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모인 배구팬은 오전 11시30분부터 경기장 안팎에서 배구 축제를 즐겼다.
경기장에는 역대 V리그 올스타전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6446명의 배구팬이 찾았다. 도쿄올림픽 예선과 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유로 4년 만에 열린 온전한 V리그 올스타전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을 찾은 배구팬을 위해 팬투표 최다 득표 주인공인 김연경(흥국생명) 등 올스타 선수와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즉석사진기를 비롯해 다양한 V리그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여자부 경기는 선수들의 끼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양 팀 선수들은 점수를 낼 때 마다 경쟁하듯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팬의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남자부 경기는 진지한 경기로 배구의 참 맛을 즐기는 시간이었다. 빠르고 파워 넘치는 선수들의 움직임에 탄성이 이어졌다. 양 팀이 경기한 시간만 3시간에 가까웠지만 인천삼산체육관은 한동안 출입구를 열고 경기할 만큼 뜨거운 열기가 계속됐다. 김연경은 “팬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몸은 힘들었지만 팬의 환호에 더 힘을 냈다”고 활짝 웃었다.
남자부 M스타 소속 레오(OK금융그룹)가 31표 중 15표를 받아 신영석(11표·한국전력) 등을 제치고 올스타전 남자부 MVP를 수상했다. 여자부는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했던 M스타의 김연경이 19표를 챙겨 엘리자벳(8표·KGC인삼공사)를 넉넉하게 물리쳤다. 남녀부 세리머니상은 M스타 신영석(22표)과 Z스타 이다현(14표·현대건설)이 각각 수상했다.
올스타전 경기 중 열린 스파이크킹과 퀸,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이크바이리(삼성화재)와 엘리자벳, 최효서(KGC인삼공사)가 우승했다.
이크바이리는 117km의 빠른 기록으로 김지한(113km·우리카드), 레오(108km)을 제쳤다. 엘리자벳도 89km로 강소휘(83km· GS칼텍스), 정윤주(69km·흥국생명)를 제치고 상금 1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3명의 서버가 30초 간 때린 서브를 5개의 원통에 넣는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는 신인 리베로 최효서가 2개를 성공해 1개를 성공한 이상욱(삼성화재), 박경민(현대캐피탈), 하나도 넣지 못한 정민수(KB손해보험), 김해란(흥국생명)을 제치고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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