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현대모비스 5연승 숨은 힘, 이우석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

손동환 2023. 1.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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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196cm, G)의 숨은 공이 컸다.

이우석이 현대모비스의 중심 자원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우석의 달리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와 서명진(189cm, G)을 함께 투입했다.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로 현대모비스 5연승 숨은 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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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196cm, G)의 숨은 공이 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79-65로 꺾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 열린 5경기에서 전승했다. 시즌 첫 5연승. 22승 14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2위 창원 LG(22승 13패)와는 반 게임 차.

현대모비스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겪었다. 팀을 18년 넘게 이끌었던 유재학 감독이 일선에서 물러난 것. 유재학 감독이 총감독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수석코치였던 조동현이 사령탑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유재학 감독 대신 훈련을 지휘하기도 하고, 유재학 감독의 절대적인 신뢰도 받았다. 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현대모비스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알고 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기존의 강점(조직력)에 어린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을 더하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조직적이고 빠른 농구를 원한다. 시즌 내내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이우석이 현대모비스의 중심 자원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우석은 신체 조건 대비 뛰어난 스피드와 높은 에너지 레벨, 준수한 볼 핸들링을 강점으로 하는 선수. 현대모비스에서 원하는 빠르고 활발한 농구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또, 현대모비스가 최근 빠른 농구로 재미를 봤다. 이우석의 달리기가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 모두에서 빛을 발했다. SK처럼 달리는 팀을 잘 상대하려면, 이우석의 달리기가 빛을 발해야 한다.

이우석의 달리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와 서명진(189cm, G)을 함께 투입했다. 하지만 이우석의 위력은 강하지 않았다. SK 백업 자원의 투지에 흔들렸기 때문이다. 이우석의 1쿼터 기록은 4점 1리바운드에 불과했다.

2쿼터에는 달라졌다. 특히, 슈팅 감각이 올라왔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드리블 점퍼와 3점슛을 연달아 해냈다. 비록 박스 아웃과 단독 속공을 잘 해내지 못했지만, 현대모비스의 3점 차 우위(38-35)에 힘을 보탰다.

이우석은 전반전까지 17분 25초 동안 9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전반전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3쿼터에는 큰 힘을 쓰지 못했다. 5분 18초 출전에 어떤 기록도 남기지 못했다.

이우석은 4쿼터 시작 후 4분 36초 동안 코트에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힘을 아낀다는 의미가 더 컸다. 신민석(199cm, F)이 3점슛과 수비, 공수 전환 등 주어진 역할을 잘 해냈기 때문.

4분 36초 동안 쉰 이우석은 활동량을 보여줘야 했다. 수비 리바운드 가담과 속공 참가, 패스 등 다양한 역할을 해냈다. 경기 종료 2분 47초 전에는 2대2 후 짧게 들어가는 게이지 프림(205cm, C)에게 패스. 73-61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약 2분 30초. 현대모비스가 침착하게 보내면 됐다. 이우석이 템포를 잘 조율했다. 그리고 공격할 때는 공격. 경기 종료 2분 4초 전에 시도한 돌파가 함지훈(198cm, F)에게 연결됐고, 함지훈은 이를 손쉽게 득점했다.

현대모비스는 75-63으로 달아났다. SK의 마지막 타임 아웃도 이끌었다. 이우석의 공격성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17초 전 돌파 득점으로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득점을 해냈다. SK의 의지를 제대로 꺾었다.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로 현대모비스 5연승 숨은 공신이 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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