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생애 첫 MVP…남자부는 레오가 영광 [V리그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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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겨울 축제다웠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이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연경(흥국생명)이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기자단 투표 31표 중 19표를 얻어 첫 올스타전 MVP에 올랐다.
2005~2006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그는 2009년 일본 무대 진출 이전까지 3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지만 MVP와는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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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이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연경(흥국생명)이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블로킹과 서브 각 1점 포함 5점을 기록한 그는 동료들을 이끌면서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기자단 투표 31표 중 19표를 얻어 첫 올스타전 MVP에 올랐다. 2005~2006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그는 2009년 일본 무대 진출 이전까지 3차례 올스타전에 출전했지만 MVP와는 인연이 없었다. 2005~2006시즌 스파이크 서브 퀸(78㎞)에 오른 것이 유일한 수상이었다. 남자부에선 레오(OK금융그룹)가 별 중의 별이 됐다.
가장 흥겨운 춤을 춘 세리머니상은 남자부 신영석(한국전력), 여자부 이다현(현대건설)에게 돌아갔다. 서브 퀸은 엘리자벳(KGC인삼공사), 서브 킹은 이크바이리(삼성화재)가 영광을 안았다.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최효서(KGC인삼공사)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팀 구분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성적이 아니라 연령에 따라(남자부는 1995년 12월 31일, 여자부는 1996년 12월 31일 출생 기준) 관록의 ‘M팀’, 패기의 ‘Z팀’으로 나눴다. 신구 간 자존심 대결이 벌어진 것이다. 세트 운영 방식도 바뀌었다. 지난 시즌까지 1세트 여자 경기, 2세트 남녀 혼성 경기, 3세트 남자 경기로 열렸는데, 올해는 세트당 15점으로 1·2세트 여자 경기, 3·4세트 남자 경기로 펼쳐졌다. 실제 경기와 동일한 방식으로 1세트와 3세트 종료 후 코트 체인지도 이뤄졌다.
승부는 세트 스코어 2-2로 비겼지만 총점에서 53-52로 앞선 M팀이 이겼다.
공격수 전광인(현대캐피탈)의 리베로 변신, 이고은(페퍼저축은행)의 출전, 여자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인삼공사)의 주심 등으로 눈길을 끈 남자부 경기도 세트스코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 |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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