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눈앞…내달 FOMC 촉각

정인덕 기자 2023. 1. 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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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예정된 대형 이벤트를 거치며 지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16.82%) LG에너지솔루션(16.19%) SK하이닉스(22.00%) 네이버(19.15%) 카카오(21.85%) 등 코스피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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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형주 등 6조대 순매수
올해 11% 상승…코스닥도 껑충
삼성 반도체 감산 동참 여부 변수

새해 들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예정된 대형 이벤트를 거치며 지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5.37포인트(0.62%) 오른 2,484.02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스피는 2,484.02로 마감해 지난해 말보다 11.07% 상승했다. 이는 2020년 11월(14.29%)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최근 5년간 코스피 월간 상승률이 10%를 넘었을 때는 2020년 4월(10.99%) 11월 12월(10.88%)뿐이었다. 특히 지난해 1월(-10.55%)과 6월(-13.15%), 9월(-12.80%)에는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도 지난 27일 741.25로 장을 마치며 지난해 말보다 9.12% 올랐다. 월간 상승률로는 역시 2020년 12월(9.28%) 이후 2년여 만에 최대다. 최근 5년간 코스닥지수가 9% 넘게 상승했을 때는 2018년 1월(14.42%), 2020년 4월(13.37%) 5월(10.61%) 7월(10.47%) 11월(11.79%) 12월 등 여섯 차례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금리 인상 등으로 코스닥 지수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1월(-15.58%) 6월(-16.55%) 9월(-16.65%)에 15% 이상 하락했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16.82%) LG에너지솔루션(16.19%) SK하이닉스(22.00%) 네이버(19.15%) 카카오(21.85%) 등 코스피 대형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6조8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18거래일 중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인 날은 지난 10일(22억 원 순매도) 하루뿐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초 30.82%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 27일 31.85%로 올랐다.

이달 말 삼성전자의 감산 동참 여부와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이 국내 증시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기준 2500선이 저항선으로 여겨지는데, FOMC 회의 이후에도 오름세가 지속된다면 상승 추세가 연장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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