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팍팍" 보험 가입자 3명 중 1명은 2년내 해지

황원영 2023. 1. 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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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 가입자 3명 중 1명은 2년을 넘기지 못하고 가입 보험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험연구원 김동겸 연구위원이 낸 '보험계약 유지율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생명보험 가입자가 25회차 보험료를 낼 때까지 계약을 유지하는 비율(25회차 유지율)은 2021년 기준 67.1%였다.

장기손해보험 가입자의 25회차 유지율은 2021년 기준 68.3%를 나타냈다.

2020년 기준 싱가포르의 보험계약 25회차 유지율은 96.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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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혐 유지율, 주요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
보험연구원 "보험사의 유지율 관리 중요" 

29일 보험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생명보험계약 25회차 유지율은 67.1%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이덕인 기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국내 보험 가입자 3명 중 1명은 2년을 넘기지 못하고 가입 보험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험연구원 김동겸 연구위원이 낸 '보험계약 유지율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생명보험 가입자가 25회차 보험료를 낼 때까지 계약을 유지하는 비율(25회차 유지율)은 2021년 기준 67.1%였다. 장기손해보험 가입자의 25회차 유지율은 2021년 기준 68.3%를 나타냈다.

20년 전과 비교하면 유지율은 각각 7.5%포인트, 18.2%포인트 올라 개선 추세에 있지만,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020년 기준 싱가포르의 보험계약 25회차 유지율은 96.1%에 달했다. 일본(89.2%), 대만(88.9%), 홍콩(88.0%), 미국(84.9%) 등도 한국보다 유지율이 높았다.

보고서는 "경기 침체기에는 소비자들의 보험료 납입 여력이 줄어들면서 보험상품을 유지하는 게 어려워져 해지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향후 경기 변화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는 중·하위 소득계층을 중심으로 보험계약 유지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보험시장 변화와 경쟁 심화로 신계약 창출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가운데 시장이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 환경으로 변화함에 따라 보험회사의 유지율 관리는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보험사는 유지율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 평판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더욱 적극적인 고객관리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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