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배터리·헬스케어 협업 … 기술혁신 '절호의 기회'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3. 1. 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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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인텔에 17조5000억원에 인수된 세계 1위 자율주행 시스템 기업 모빌아이. 지난해 볼보자동차가 전략적 투자를 밝힌 초고속 충전 배터리 시스템 회사 스토어닷.

이처럼 이스라엘에는 미래 먹거리 기술로 무장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즐비하다. 이런 기술기업이 잇달아 한국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에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5분 급속 충전 배터리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토어닷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도론 마이어스도르프 박사는 "신생 기업을 크게 키워 가려면 외부와 협업해 진행하는 혁신, '오픈이노베이션'이 필수"라며 "세계 최고의 배터리 제조사를 보유한 한국에서 꿈의 급속 충전 배터리 양산에 나설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보잉,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사를 사로잡은 플래테인은 미국과 유럽에 이어 한국에 세 번째 글로벌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앞으로 소프트웨어, 영업,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을 채용해 국내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브너 벤바스트 플래테인 대표는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한국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지능형 생산공장 도입 잠재력이 커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고 했다.

AI 기반 초음파 진단영상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울트라사이트는 한국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이사회에서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스라엘 경제산업부가 AI 가이드 기반의 초음파 자가 진단기의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승인해 진행하고 있다.

[텔아비브(이스라엘)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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