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버지의 고백 “김민재 사고 싶었는데 토트넘이 안 도와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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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나는 김민재와 수차례 페이스타임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적료로 김민재의 소속팀은 1천만 유로, 토트넘은 500만 유로를 제안했다. 700~800만 유로 선에서 거래가 이뤄질 수 있었지만 당시 토트넘은 돈을 쓸 수 없었다. 김민재도 진심으로 토트넘에 오고 싶었지만 올 수 없었다"고 불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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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주제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토트넘 감독 시절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지만 토트넘이 미적지근 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오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나폴리를 상대로 2022-23 시즌 세리에A 2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1위 나폴리와 6위 로마의 대결이다.
경기에 앞서 무리뉴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나폴리의 한 선수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 나는 토트넘에 있을 때 그를 영입하고 싶었지만 토트넘은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김민재였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나는 김민재와 수차례 페이스타임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적료로 김민재의 소속팀은 1천만 유로, 토트넘은 500만 유로를 제안했다. 700~800만 유로 선에서 거래가 이뤄질 수 있었지만 당시 토트넘은 돈을 쓸 수 없었다. 김민재도 진심으로 토트넘에 오고 싶었지만 올 수 없었다”고 불평했다.
무리뉴 감독은 여기에 “그리고 이제 그는 나폴리에서 뛰는 ‘망할’ 선수다. 이름은 김민재”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무리뉴 감독이 당시 김민재의 기량을 의심하던 토트넘을 비꼰 것”이라 보도했다.
이후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를 거쳐 나폴리에 입단해 리그 탑 수비수로 성장했다. 이제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서 4천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 입장에선 배 아플 수도 있는 상황이 펼쳐진 셈이다.
사진 = Ge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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